[중부매일 황인제 기자] 관저문예회관 관장을 겸직하는 대전 서구문화원장이 자신의 아들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증인 불출석 했다.
22일 대전 서구문화원 원장의 아들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대전서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문화원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이날 원장은 병가를 내고 증인 불출석했다.
지난 18일 대전 서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이하 행자위)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대전 서구문화원(이하 문화원)의 채용 비리 의혹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이날 행자위에서는 대전 서구문화원이 위탁 운영하는 대전관저문예회관 채용 과정에서 장석근 원장이 자신의 아들을 직접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장 원장이 지난 6월 관저문예회관의 운영 수탁을 받은 이후 임의로 문예회관 직원 6명을 재채용하고 자신의 아들을 채용했다.
행정사무 감사에 나선 대전 서구 손도선(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월평1·2·3동,만년동) 의원은 "문예회관 위탁 시 서구문화원만 단독 입찰한 것은 규정을 지나치게 제한적으로 선정하고 홍보 부족으로 인한 것"이라며 "구의 행정력 부족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신진미(더불어민주당,변동,괴정동,가장동,내동) 의원은 "채용을 공개 채용 원칙으로 가야 하는데 서구청이나 문화원 홈페이지에 10월에 채용한 사람에 대한 공고가 없다"며 "공개채용이 맞는지 의심된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의혹이 제기되자 행자위는 이번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오늘(22일) 오전 10시, 장석근 원장의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그러나, 장 원장은 병가를 이유로 증인 불출석하며 논란을 더욱 증폭시켰다.
서구의회는 장 원장의 증인 출석 무산으로 추가 증인 요구나 다른 방법을 통해 해당 의혹과 관련한 사안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 서구는 서철모 구청장의 전 비서실장 비리 의혹과 더불어 서구문화원장의 아들 채용 논란·행정력 부제 등 구청에 대한 신뢰도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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