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경찰과 협력으로 대대적인 소탕작업 전개
사기꾼들 점차 미얀마 내륙으로 이동하며 가담자 모집 중
경찰청은 지난해 5월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전화금융사기 조직을 운영한 총책인 한국 국적 피의자 남성 A(41)씨를 중국 공안부 협조로 강제송환했다. (사진=경찰청 제공) 2024.11.22.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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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공안부는 미얀마 접경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1여간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집중 단속을 벌여 중국인 용의자 5만 3000여명을 체포했다고 관영 중앙(CC)TV가 22일 보도했다.
공안부는 윈난 공안국 인력을 미얀마 북부에 투입해 통신 네트워크 사기 범죄를 집중 단속하고 사기 소굴을 대대적으로 소탕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중국과 미얀마 현지 법 집행기관은 최근 협력을 통해 미얀마 탕얀 지역에서 중국인 763명 등 1079명을 체포했으며 중국인 용의자는 모두 중국에 인계됐다.
중국 공안부가 이들을 포함 미얀마 북부에서 1년여 보이스피싱 단속 특별 캠페인을 벌여 양국 경찰의 협력으로 검거된 중국인 용의자만 5만3000여 명에 이른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로써 미얀마 북부에서의 대규모 보이스피싱 사기는 근절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같은 대대적 단속으로 보이스피싱 사기꾼들은 미얀마의 보다 내륙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사기범죄에 가담하는 중국인을 지속적으로 모집, 유인하여 불법 출국시키고 있는 실정이라고 방송은 보도했다.
이들은 불법 구금, 고의적 상해, 심지어 납치, 살인, 기타 심각한 폭력 범죄 행위로 중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공안부 관련 책임자는 특히 미얀마의 완하이의 사기 소굴이 집중된 지역에서 국경간 통신 네트워크 사기 범죄를 단속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중 공안 당국은 일반 대중에게 해외 고소득 채용 정보를 신뢰하지 말고, 불법 범죄의 함정에 빠지지 말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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