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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올겨울 추위는 평년과 비슷…내년 2월은 덜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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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2일 오전 경북 문경시 농암면 한 배추밭에서 작업자들이 수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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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다만 기온 변동폭이 커 갑작스러운 추위가 찾아올 가능성은 있다.

기상청은 22일 발표한 3개월 전망에서 오는 12월과 내년 1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2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보했다. 확률로 보면 12월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가능성이 50%, 낮을 가능성이 30%다. 1월은 평년과 비슷할 가능성이 50%, 높을 가능성이 30%다. 2월은 높을 가능성이 50%, 비슷할 가능성이 30%로 나타났다.

올겨울은 북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탓에 한반도 주변에 고기압이 발달하고, 기온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겨울철 평균기온이 점점 높아지는 것 역시 올겨울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하게 하는 요소다.

다만 12월과 1월에는 라니냐와 가을철 유라시아의 많은 눈덮임, 북극해의 적은 해빙 등의 영향으로 찬 대륙고기압이 한반도로 확장하면서 기온 변동이 클 때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이 크게 낮아지면서 추워지는 때도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강수량은 12월과 1월은 평년(12월 19.8∼28.6㎜·1월 17.4∼26.8㎜)보다 대체로 적겠고, 2월은 평년(27.5∼44.9㎜)과 비슷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한반도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면 대기가 안정되기 때문에 강수량이 평년보다 대체로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올겨울 기온은 평년 수준으로 전망되지만 기온 변동 폭이 커 갑작스러운 추위에 따른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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