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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배기가스는 왜 차량 안으로.. 수사전담팀 투입된 현대차 사망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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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반, 감식반, 관리반 등 23명으로 구성
배기구 2개 중 1개만 배출관으로 연결돼 의문


파이낸셜뉴스

연구원 3명이 질식 사고를 당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차량 품질 테스트 체임버 내부와 희생자들이 쓰러져 있던 차량(오른쪽)의 모습. 유리창은 동료들이 쓰러진 이들을 꺼내기 위해 깬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뉴스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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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차량 주행 테스트 중 연구원 3명이 숨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질식 사고와 관련해 울산경찰청이 수사전담팀을 꾸렸다.

22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형사기동대장이 이끄는 전담팀은 산하에 수사반, 감식반, 관리반을 두며 총 23명으로 구성됐다.

전담팀은 사고 원인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며,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유지된다.

지난 19일 오후 현대차 울산공장 전동화 품질사업부에선 차량 테스트 체임버에서 연구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명 모두 테스트 중인 차량의 운전석과 조수석, 뒷자리에서 각각 발견됐다.

경찰은 연구원들이 차량 주행 테스트와 아이들링(공회전) 테스트를 하던 중 배기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 중이다.

테스트 차량의 배기구 2개 중 1개에만 배기가스 배출관이 연결된 이유 등이 풀어야 할 의문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등은 지난 20일 사고 현장을 합동감식했으며, 환기시스템, 배기가스 배출 시스템 등을 포함해 체임버 관련 안전 설비 전반을 점검했다.

사망자들을 부검한 국과수는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울산공장 체임버 관련 작업 전부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작업 환경과 회사 측의 안전 사항 이행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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