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광진 티몬 대표이사가 2일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심문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법원은 티몬과 위메프의 회생 신청 이유, 부채현황, 자금 조달 계획 등을 심사할 계획이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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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회생법원 회생11부(부장판사 오병희)는 "출금 정지 조치와 운영 중단 경위, 피해 상황 등에 비춰 지급 불능의 파산 원인이 인정된다"며 델리오에 파산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델리오는 자산 매각과 채권자 배분 등 청산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내년 2월21일까지 채권이 신고되면 내년 3월19일 채권자 집회와 채권 조사를 실시한다. 채권자 집회에서는 영업 지속 여부 등에 대한 결의가 이뤄질 수 있고, 채권 조사에서는 채권자와 채권액 등을 파악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2018년 블록체인시스템 개발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델리오는 가상자산 예치 및 운용사업을 해 왔다. 고객이 예치한 가사자산을 운용사에 대여 및 운용위탁을 했는데, 이 중 상당 부분이 미국 FTX 거래소 계좌에 입금돼 운용되던 중 2022년 11월께 FTX거래소 파산으로 위탁한 자산을 돌려받을 수 없게 되자 지난해 6월14일 돌연 출금 정지 조치를 했다.
관련해 델리오 대표 정모씨는 서울남부지법에서 특경사기범죄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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