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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디지털포스트(PC사랑) 모닝 픽] 경실련 "구글이 넷마블 등 4곳에 수천억 뒷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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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현]
스마트PC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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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구글이 엔씨, 넷마블, 컴투스, 펄어비스 주요 게임사 4곳에 수천억 규모의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이목을 모으고 있습니다. 구글은 자사 스토어 이용 금액의 결제액 30%에 달하는 수수료를 부과했으나, 대형 게임사들에게는 일부를 돌려줘 사실 상 결제 수수료 인하를 받았다는 주장입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한국게임이용자협회, 한국게임소비자협회는 4개 게임사가 구글이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가담했다며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 애플이 '챗GPT'와 동일한 방식의 새로운 시리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1일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기존 시리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LLM 시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새로운 LLM 시리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이용해 양방향 대화를 가능하게 하게 지속적으로 대화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iOS 19를 공개하는 내년 6월 WWDC 행사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국가의 개수가 43개국에서 39개국으로 줄어들었습니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3분기 삼성전자가 약 70개국 중 39개 국가에서 출하량 기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벨기에,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스위스 등 서유럽 국가에서 애플에 1위를 빼앗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장기간 서비스 중인 게임의 옛날 버전을 재출시하는 이른바 '클래식'이 여전히 게이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넥슨주막'이 '메이플스토리 월드'에 공개한 '바람의나라 클래식' 누적 접속사 수가 19일 기준 40만 명을 돌파하고, 동시접속자 수도 서비스 중인 기존 '바람의 나라' 접속자 규모를 뛰어넘으면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중국에서 올해 스마트폰 구매자 100명 중 4명이 '폴더블 폰'을 선택했습니다. 20일 중국 리서치회사 시노리서치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에서 올해 3분기까지의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이 4.1%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보다 약 2배 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리서치회사는 중국 폴더블폰의 성장세가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 화웨이가 엔비디아에 대항할 새로운 AI 칩을 내년 1분기부터 양산합니다. 21일 로이터는 화웨이가 자사의 '어센드 910C' 샘플을 일부 IT기업에 보내면서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화웨이는 고객사에게 910C 성능이 엔비디아 H100 칩에 비견될 만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엔비디아가 지포스 RTX 5070 Ti를 이미 개발 중인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IT 매체 '비디오카즈(Vidiocardz)'는 RTX 5070 Ti가 8960개의 CUDA 코어를 탑재했으며, 소비전력은 300W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 공정위가 쿠팡에게 '알고리즘 조작' 혐의로 부과한 1600억 원대 과징금에 대해, 쿠팡이 부당하다고 맞섰습니다. 서울고법 행정7부는 21일 쿠팡이 공정위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등 취소 청구 소의 1차 변론을 진행했습니다. 쿠팡 측은 "쇼핑몰 내 상품 추천을 문제로 제재를 가한 유례없는 사안"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한편 공정위는 "서점에서 판매량에 따라 진열한다고 말하고서, 수익성 높은 책을 진열하는 것은 소비자 기만"이라고 말했습니다.

■ 배달의 민족에도 노조가 생겼습니다. 19일 배달의 민족 노동자들은 출범을 선언문 발표하며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우아한형제들지회(별칭 우아한유니온)를 설립했습니다. 지회는 선언문에서 "회사는 높은 영업익을 기록하면서도 많은 수익을 독일 모회사로 유출하고, 그 부담을 사장과 직원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헌신에도 돌아오는 것은 복지 축소와 조직개편"이라고 토로했습니다.

■ 금융감독원이 토스의 '주식 외상구매' 서비스에 대해 서비스 명칭 변경 조치를 내렸습니다. 미수거래 서비스를 '외상 구매' 명칭으로 제공해 불필요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입니다. 토스는 지난달부터 '외상구매'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선 논란이 일었습니다. 어려운 명칭을 쉽게 풀어쓴 것은 좋으나, 외상거래 중에서도 특수한 형태인 증권미수거래를 단순화해 '빚투(빚내서 투자하기)'의 위험성을 과소평가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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