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는 최근 서울 중구 회현동에 그룹 내 전 세계 최초의 라운지형 급속충전소 ‘BMW 차징 허브 라운지’를 개소했다. 대기 시간으로 인식되는 전기차 충전 과정에 휴식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복합 충전 시설이다.
BMW 차징 허브 라운지. /BMW그룹 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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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200킬로와트(㎾)급 급속충전기 6기, 카페가 포함된 30석 규모의 실내 라운지로 구성된다. 실내 라운지는 GS그룹 계열 5성급 호텔인 파르나스가 운영하며 카페 공간과 안마의자, 스마트 모니터 등을 배치했다.
이용객은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외부 창으로 보이는 충전기 상단 디스플레이를 통해 충전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충전 목적이 아닌 고객도 언제든지 방문해 공간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기차 충전 구역에는 4단계의 화재 예방책을 마련해 화재 상황이 발생할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했다. 스프링클러를 3중으로 설치하고 열화상 CCTV, AVD 소화기 및 소화포로 구성된 소방킷 등을 갖췄다. 향후 하부 냉각 소화장치 등도 도입할 예정이다.
급속충전기는 LG전자가 개발한 제품으로, 전기차 충전 절차를 간편화하는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 이하 PnC)’ 서비스를 지원한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차량 정보를 인식해 사용자 인증 및 결제가 한번에 이뤄지는 충전 기술이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말부터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대규모 투자하는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전국에 1600기 충전기를 설치했고, 연말까지 누적 2100기 충전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권유정 기자(y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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