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최우영(삼장면)씨가 출품한 고종시가 농림축산식품 장관상(최우수)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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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강상훈(시천면)씨의 고종시와 장동익(신안면)씨의 밤(대보)은 산림청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로써 산청 고종시는 9년 연속 대표과일로 선정되며 산청 임산물이 전국 최고 품질임을 입증했다.
산청군은 곶감 생산 농가, 귀농귀촌 농가 등을 대상으로 명품곶감 가공 기술, 떫은 감 재배, 마케팅 기법 등 곶감 생산 기술 교육과 임산물(밤나무, 두릅, 음나무 등) 재배 기술 교육 등 임업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청정 임산물 생산을 위한 유기질 비료 및 토양개량제, 생산·가공 장비 및 저장·건조 시설 등 고품질 임산물 생산을 위한 각종 보조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최태식 산청군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수상으로 산청 고종시가 대한민국 최고 곶감 원료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지리산 산청 곶감…‘곧 만나요’
산청군 시천면 ‘지리산 곶감’ 농가에서 이건학씨가 고종시(떫은감)을 말리고 있다.
청정지역 지리산 자락에서 한 달 가까이 말린 고종시는 부드럽고 쫄깃한 산청 명품곶감으로 재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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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청 곶감은 2016년부터 8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선정되며 전국 최고 명성을 잇고 있다.
또 지난 2010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선물로 전달해 감사편지를 받기도 했다.
◆산청군, 벼 깨씨무늬병 대책 강구
산청군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벼 깨씨무늬병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자체 토양검사를 실시했다.
벼 깨씨무늬병은 벼 잎과 줄기, 이삭에 깨씨 모양의 갈색 반점이 생기는 곰팡이균병이다. 벼 품질과 수확량에 큰 피해를 주며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할 수 없는 친환경 재배단지나 관리가 소홀한 오래된 농지에서 쉽게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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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산청군은 친환경 재배단지 등을 중심으로 토양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토양 양분이 부족한 곳이 많았고 토양 지력이 약해져 작물 생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최근 대두되고 있는 이상 기후가 병 발생에 촉진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청군은 벼 깨씨무늬병 주요 발생지에 대한 농가 컨설팅 및 집합 교육 등을 통해 예방 및 방제에 전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산청군, 청소년 진로 토크 콘서트 성황
산청군은 지난 20일 산청군가족문화센터에서 청소년 진로 토크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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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산청군 교육협력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이번 행사는 ‘꿈의 그라운드 산청’이란 주제로 산청에서 자신만의 도전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4명의 강연자를 초청해 이뤄졌다.
강연자로 나선 김태건 내외디스틸러리 대표, 김세정 지리산수정벌 대표, 윤민서 극단 큰들 배우, 황국진 순한쌀빵 대표 등은 청소년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진로에 대해 소통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을 청소년들에게 이번 콘서트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청에서 꿈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직종의 인물들과 함께 청소년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함양사과, 2024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 ‘최우수상’ 수상
함양군은 ‘2024년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서하면 오성섭(60) 농가의 시나노 골드가 최우수상(장관상)을 수상하며 '명품 함양 사과'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표과일 선발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해 2011년 시작해 올해로 14회를 맞았으며 우수한 대표 과일을 선발해 국산 과일 소비 촉진과 품질 향상 등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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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에덴동산 오성섭 농가는 2022년 우수상, 2023년 대상에 이어 3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오성섭 농가는 서하면에서 7000평 규모의 과원을 운영하며 연 40톤의 사과 생산하고 농산물 가공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5억원 이상의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귀농인들 대상으로 현장 실습 농장을 운영하며 후배 농업인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등 지역 농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대한민국 대표과일을 선발하는 전국 대회에서 함양 사과가 수상하게 되어 정말 자랑스럽고, 축하드린다”라며 “앞으로 함양 사과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함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거창군, 2025년 당초예산 역대 최대 규모인 8015억원
거창군은 2025년 당초예산을 일반회계 7431억원 특별회계 584억원 등 올해보다 13억원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인 8015억원으로 편성하고 지난 21일 거창군의회에 제출했다. 2025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 5일부터 열리는 제283회 거창군의회 정례회에서 심의하여 의결·확정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정부 긴축 재정 기조의 지방 재정 여파로 재정 가뭄이 더욱 심해졌지만 거창군은 이런 재정 국면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재정 기반 강화와 재원 확충에 집중하면서 대비해 왔다.
정부 재정 여건 분석과 전망 등 종합적인 예측으로 지출 사업 재편성, 이월예산 점검, 사업 추진 시기와 단계를 조정한 전략적 재원 투입 등 강력한 예산 구조조정을 단행해 재원을 절감해 2025년 당초예산 8015억원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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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사전준비와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재원 투입을 동반한 예산 절감 정책으로 연도 간의 재정 균형을 이루며 당초예산을 제출함으로써 내년 예산안은 올해 수준 이상의 예산 규모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2025년 거창군 예산은 △민생경제 활력제고 △지역경기 부양 △현안·역점 사업의 탄력적 추진 △미래 세대인 청년·청소년 희망 도약 △아이 양육하기 좋은 환경 조성 △교육 도시 입지 강화 △농업인 생활 안정과 소득 향상 △기업하기 좋은 경제 도시 육성 △문화예술 도시 기반 확대 △다함께 누리는 촘촘한 복지 △유구히 번영하는 도시 성장 기반 구축 등에 중점 방향을 두고 행복 도시 실현을 위해 군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에 골고루 재원을 반영했다.
내년도 일반회계 분야별 세출 예산은 △사회복지 1752억원(23.58%), △농림해양수산 1486억원(20.00%), 일반공공행정 720억원(9.69%), △환경 609억원(8.19%), △국토 및 지역개발 488억원(6.56%), △문화 및 관광 377억원(5.08%) 등이다.
사회복지 분야는 더 든든하고 촘촘한 동행 복지를 위해 △청년창업지원센터 신축 10억원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 19억원 △공공근로 사업 15억원 △국민기초생활 보장 생계급여 178억원 △아이돌봄 지원 22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44억원 등 1752억원을 편성하고 농림 분야는 스마트 농정 실현과 녹색도시 성장을 위해 △도시숲 조성 6억원 △가로수 조성·관리 13억원 △농어업인 수당 47억원 △여성농업인 바우처 지원 10억원 △기본형 공익직불금 196억원 △농작물 재해 보험료 지원 45억원 등 1486억원을 투입한다.
일반공공행정 분야는 새로운 인구 시책의 고도화된 정책 생명력을 바탕으로 △의료복지타운 조성 96억원 △공공산후조리원 및 행복맘센터 건립 50억원 △출산 지원 16억원 △저출산 대책 지원 19억원 △전입 지원 12억원 등 720억원을 편성하고 환경 분야는 지속 가능한 자연환경 생태계 구축 등 클린 거창 조성을 위해 △슬레이트 처리 지원 9억원 △노후 경유차량 폐차 지원 14억원 △창포원 생태관광문화복합 사업 40억원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 20억원 △소각시설 개선 35억원 등 609억원을 반영했다.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는 항구적인 미래 성장 인프라의 균형적인 확충을 위해 △화장시설 건립 45억원 △지역활력타운 주거거점 조성 62억원 △김천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7억원 △김천지구 도시재생사업 9억원 등 488억원을 편성하고 문화 및 관광 분야는 격조 높은 문화로 빛나는 관광도시 거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자 △문화원 공연장 리모델링 15억원 △아트갤러리 건립 27억원 △연극예술 복합단지 조성 1.9억원 △문학관 조성 5.1억원 △덕유산 둘레길 조성 10억원 △수승대 야행관광 인프라 조성 20억원 등 377억원을 투입한다.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는 소상공인 자립 기반 강화, 고부가가치 승강기 산업 육성 등 활기찬 거창 경제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22억원 △소상공인 지원 11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38억원 △승강기산업 밸리 조성 12.5억원 △단독주택지역 도시가스 공급 확대 8억원 등 285억원을 편성하고 교통 및 물류 분야는 △농어촌도로 확·포장 24억원 △소규모 공동 주차장 조성 19억원 △공영주차장 조성 28억원 등 293억원을 편성해 교통 환경을 확충한다.
보건 분야는 △공립요양병원 운영 24억원 △국가예방접종 9억원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3억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3억원 등 130억원을 편성해 군민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교육 분야는 △지역출신 대학생 등록금 지원 5억원 △초중고 지원 4.4억원 △평생학습 지원 11억원 등 56억원을 투입해 교육도시 입지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는 △군민 안전보험 가입 1.1억원 △소규모 재해해소 6.7억원,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 15억원 등 63억원을 반영해 군민이 안전한 생활 환경을 조성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방 재정 가뭄 속에서도 군민 모두의 관심과 응원 덕분으로 당초예산 8015억원을 편성할 수 있었다”고 하면서 “2025년 예산은 거창군 미래 발전과 군민 행복 시대를 위한 생동감 있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견인하는 재정 동력으로서 충실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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