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왜왜 동아리
바닷가 마을의 초등 5학년 록희는 ‘왜왜왜’ 동아리를 만든다. 궁금한 건 뭐든 조사하기 위해. 동아리원인 기주는 산불로 삶터를 잃었고, 진모는 석탄발전소가 세워져 집을 이사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런 사건의 뒤에는 어른들의 욕심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안 아이들, 그들의 선택은. 초등 3년~6년.
진형민 지음, 이윤희 그림, 창비, 1만3800원.
♦7일 사이에
아룡은 남기고 싶은 사진이 없다며 네 컷 프레임 사진관으로 간다. 사진관에는 ‘찍는 대로 원하는 인생이 펼쳐진다’는 묘한 글이 있다. 아룡은 한강 다리에서 물에 빠지는 어린이를 발견하고 뛰어들고, ‘희로애락’ 인생 네 컷을 채워야 하는 임무가 주어진다. 중등 이상.
김영혜 지음, 이윤민 그림, 베틀북, 1만3800원.
♦10대를 위한 세계 시민학교
2021년 기후변화회의에서 투발루의 외교부 장관은 정장 차림으로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화상 연설을 했다. 남태평양의 나라는 온실가스 배출을 거의 하지 않는데도 피해는 고스란히 입는다. 환경, 어린이 인권, 여성 평등, 경제, 민족과 인종, 종교로 나눠 ‘정의’에 대해 이야기한다. 초등 5년~6년.
남지란·정일웅 지음, 이케이북, 1만7000원.
♦바삭바삭 표류기
‘바삭바삭’한 것을 찾아서 사람들 곁으로 갔던 갈매기가 이번에는 파도에 휩쓸리게 된다. 정신을 차려보니 눈 앞에 ‘바삭바삭’해 보이는 것이 있다. 그런데 한입 베어먹는 순간 갈매기는 깜짝 놀란다. 맛도 없고 냄새도 없고 조개껍데기보다 딱딱하고 질기다. 갈매기가 도착한 곳은…. 4~7세.
전민걸 글·그림, 한림출판사, 1만6000원.
♦마음 꽃이 피었습니다
우리 마음에 피는 기쁨의 꽃은 어떤 모양일까. 엄마가 핫케이크를 구워 주었을 때 어떤 기분인지를 그려보면 되겠다. 줄기마다 하트가 퐁퐁 솟아나는 그림이 그려진다. 슬픔, 분노, 두려움의 꽃은? 작가는 긍정적 감정만이 아니라 부정적 감정도 찬찬히 들여다보라고 말한다. 4~7세.
다카하시 사키 글·그림, 황진희 옮김, 봄볕,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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