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낮 12시께 교통사고 현장 보고 차량 안내 및 신고 등 신속 조치
환자 자녀가 감사 표시로 장학금 기탁
[당진=뉴시스] 21일 신성대학교에서 재빠른 응급조치로 생명을 살린 데 일조한 김동수씨(가운데)가 학교 관계자로부터 장학금을 전달받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성대학교 제공) 2024.1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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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당진 신성대학교 학생이 교통사고를 당한 환자를 재빨리 응급조치해 생명을 구하는 데 일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신성대학교에 따르면 화학공학과 2학년 김동수씨는 지난 14일 낮 12시께 학교를 가기 위해 차를 타고 이동 중 도로에 쓰러져 있는 같은대 성인학습자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교통사고를 당해 머리와 몸에 출혈이 심한 상태였다.
곧바로 차를 세운 김씨는 도로 주변 차량들을 통제하는 동시에 119에 신고 후 사고 현장 수습에 힘썼다.
덕분에 A씨는 구급차로 빠르게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에 감동한 A씨는 자녀를 통해 최근 학교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 신성대는 해당 장학금을 김씨에게 건넸다.
A씨는 "사고 현장을 발견했을 때 무시하지 않고 빠른 신고와 사고 수습을 위해 애써 준 김동수 학생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말로만 감사를 전하기에는 마음이 무거워 자녀를 시켜 장학금을 학교에 기탁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평소 할머니의 가르침대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너무 늦지 않게 발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신성대에 따르면 김씨는 치료 후 학교로 복귀한 A씨와 같은 교양과목 수업에서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묻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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