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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GA업계, 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 촉구…"소비자 후생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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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협회, '보험판매 전문회사 도입을 위한 글로벌 심포지엄' 개최

뉴시스

[서울=뉴시스]한국보험대리점협회(GA협회)는 2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보험판매 전문회사 도입을 위한 글로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김용태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GA협회 제공)2024.1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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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금융당국이 법인보험대리점(GA)을 보험판매 전문회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공식화한 가운데, GA업계가 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GA협회)는 2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보험판매 전문회사 도입을 위한 글로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보험업계와 유관기관 등에서 2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여헸다.

류성경 동서대 교수는 '보험판매 전문회사 도입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보험판매 전문회사 제도의 개괄적인 기획안과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류 교수는 "법인대리점의 책임성 강화와 유인책 간에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험판매 전문회사로 전환하는 규모만큼 독립 판매채널 시장 내 사회적 책임이 강화되고, 이에 따라 보험소비자 보호 강화와 후생수준 증대에 기여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유인책은 단순한 혜택이 아니라 책임성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의 출발점이자, 보험산업의 견실한 성장을 이끌어내는 토대"라고 덧붙였다.

또 류 교수는 대리점업계 내 시장규율 강화 차원에서 일정 수준의 진입요건이 설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보험판매 전문회사로 인정받은 회사가 일정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허가 취소 등의 조치 또한 필요하다고 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요소로는 ▲경영시스템 구축 ▲핵심업무의 강점을 활용한 사업다각화 ▲구성원 복지 강화 등을 꼽았다. 보험GA협회의 역할로는 '독립 보험판매채널의 컨트롤 타워', '자율규제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용태 GA협회장은 "보험판매 전문회사 도입을 통해 제판분리가 돼 판매 후 유지, 관리, 보험금 청구 등 전 과정의 책임소재를 명확히 해 소비자 후생을 증대시키고 금융회사로 전환돼 더 높은 위상을 확보함으로써 젊은 인재 유입과 함께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현재 체급이 커진 GA업계를 제도권 내로 편입시켜 금융사 수준의 지위와 책임을 부여하는 보험판매 전문회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GA업계는 과도한 수수료 경쟁, 설계사 스카우트 경쟁, 이로 인한 높은 불완전판매 등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앞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8월 보험업권 판매채널 혁신과 관련해 "GA 영향력 확대 등 최근 판매채널이 크게 변화하는 만큼 GA에 금융회사 수준의 책임을 부여하는 보험판매 전문회사 제도와 보험회사의 판매채널 관리책임(운영리스크) 부여 등도 열어두고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험사들은 보험판매 전문회사가 도입될 경우 보험사·GA 간의 균형이 깨지고 GA로 힘이 쏠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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