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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CEO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신규 펀딩 라운드를 마무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기업 가치가 지난 5월 라운드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xAI가 500억달러(약 70조원) 가치로 50억달러(약 7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xAI는 이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카타르 국부 펀드, 발로 에퀴티 파트너스, 세콰이어 캐피털, 앤드리슨 호로비츠 등 유명 투자자들이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 투자에 참여했던 UAE의 MGX와 엔비디아는 빠졌다.
이번 투자는 지난 5월 조달한 60억달러(약 8조4000억원) 이후 5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그 동안 xAI의 가치는 240억달러(약 36조원)에서 두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달 말 디 인포메이션이 보도했던 기업 가치 450억달러보다 50억달러가 늘어난 수치다. 오픈AI의 기업가치 1570억달러에도 3분의 1까지 따라붙었다.
또 이번 투자로 xAI는 올해에만 총 110억달러(약 15조원)를 유치하게 됐다.
xAI는 올해 초 확보한 자금 대부분을 엔비디아의 'H100' 칩 10만개 구매에 사용했으며, 이 칩들은 테네시주 멤피스에 구축된 데이터센터에서 그록-3를 학습하는 데 투입됐다. 이 데이터센터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AI 학습 시스템이라다
이번 펀딩으로 확보한 자금도 엔비디아 GPU 10만개 추가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xAI는 데이터센터에 추가로 H100과 'H200'을 5만개씩 더 확보, 총 20만개의 AI 칩을 탑재할 계획이다.
WSJ에 따르면 최근 xAI는 연간 반복 매출(ARR)이 1억달러(약 1400억원)를 넘었다.
그록은 X의 유료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으며, 지난달부터는 개발자와 기업을 위한 API도 출시됐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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