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웅 총장(왼쪽)과 이승숙 씨의 모습. [사진 = 동국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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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형편 탓에 고등학교를 중퇴했던 제가 대학생들 꿈을 응원할 수 있어 기뻐요.”
동국대학교에 1억원을 기부한 이승숙(64) 씨는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3평 남짓한 곳에서 그는 43년째 도라지를 팔고 있다.
21일 동국대는 불자인 이승숙 씨가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처님 은덕에 보답하고자 불제자를 양성하는 불교대학 동국대에 기부를 결심했다”며 “학생들이 공부하기 힘들겠지만, 성공을 위한 과정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학업에 정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0년 천안함 사태, 2020년 울산 고층 아파트 화재 당시 각각 50만원을 기부했고 코로나 팬데믹 때 마스크 수백장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 보살이 전달한 기부금은 동국대 학생 장학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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