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동양생명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이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에 힘입어 크게 늘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8월 출시된 치매간병보험의 인기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상품 내 특약은 경쟁 보험사들 사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3Q 호실적' 누적 순익 22%↑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의 별도기준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2175억원)보다 22.2% 증가한 2657억원입니다. 보험손익 개선이 3분기 호실적을 이끌었습니다. 보험손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27.2% 늘어난 233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보험영업 성장 지표인 연납화보험료(APE)도 늘었습니다. APE 3분기 누적 신계약 금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25.7% 증가한 7007억원입니다. 특히, 보장성APE가 같은 기간 32% 증가해 전체 APE의 약 92%를 차지했습니다. 보장성보험은 보험계약마진(CSM)을 확보하는 데 유리한 상품으로 업계 내 경쟁이 치열합니다.
신계약 CSM은 지난해 동기보다 1.1% 증가한 5671억원입니다. 이 중 보장성 신계약 CSM은 5481억원에 달합니다. 같은 기간 투자손익은 15.6% 증가한 105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3.83%로 나타났습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맞춘 탄력적 대응으로 건강상품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다"며 "보장성 보험 판매 중심의 전략을 통해서 안정적 자본관리 체계를 구축해 회사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老치원' 특약으로 인기몰이
무엇보다 치매보험이 건강보험 실적 증가에 영향을 줬습니다. 동양생명은 고령화 시대 노인들의 유치원으로 불리는 주·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면 일당을 보장합니다. 이와 관련된 '노(老)치원' 특약이 치매간병보험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동양생명 '(무)수호천사치매간병은동양생명보험'은 지난 8월 출시됐습니다. 이 보험은 지난 8월부터 2개월 동안 약 5만건 판매됐습니다. 초회보험료는 41억원에 달합니다. 분기별 보장성 APE를 살펴보면 3분기 APE가 1·2분기 대비 높습니다.
1분기 동양생명 건강보험 APE는 845억원, 2분기는 689억원, 3분기는 1173억원입니다. 치매간병보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장기요양 주·야간보호보장' 특약은 치매간병보험에 가입할 때 함께 가입할 수 있습니다.
주·야간보호센터는 타인 도움 없이 일상생활을 하기 어렵다고 인정된 장기요양등급(1~5등급)자나 경증치매 수준인 인지지원등급 판정을 받은 노인들에게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치매간병보험 대비 보장기간과 가입가능 나이를 확대했다"고 전했습니다.
◆ 업계가 인정한 상품 경쟁력
특히 동양생명은 세분화한 특약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동양생명 특약의 경쟁력은 다른 보험사들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른 보험사들도 비슷한 상품을 내놓고 있지만, 동양생명의 혜택을 따라잡기 어렵다는 말이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동양생명 치매간병보험의 경우 보장 기간이 넓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무)장기요양생활자금특약D(종신지급)'은 장기요양 판정에 따라 매년 피보험자가 생존 시 그에 따른 생활자금을 지급합니다. 최초 3년간 보증 지급하거나 최대 종신 지급하게 돼 있습니다. 보험 가입 기간도 최대 80세까지 가능합니다.
보험기간은 90세 만기·95세 만기·종신까지로 확대했습니다. 보장은 강화하면서 보험료가 저렴한 점도 강점입니다. 동양생명은 해당 상품 예정이율을 3.0%로 인상했습니다. 예정이율은 보험료 산정에 영향을 줍니다. 예정이율이 인상되면 보험료는 약 3~5% 낮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치매 상태가 중증뿐 아니라 경증 장기요양상태(1~5등급)인 경우에도 '(무)보험료납입면제특약D'을 통해 추가적인 보험료 납입 없이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치매간병보험은 본인뿐 아니라 가족들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만큼 꼼꼼하게 비교한 뒤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저작권자 Copyright ⓒ 팍스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