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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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CEO가 xAI의 인공지능(AI) 챗봇 '그록(Grok)'을 통해 X-레이나 MRI, CT 스캔 등의 의료 영상을 업로드하고 질병 진단을 받아보라고 권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개인 정보보호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평이다.
테크크런치는 20일(현지시간) 머스크 CEO가 최근 X(트위터) 사용자들에게 의료 영상 데이터를 그록에 업로드해 건강 상태를 진단받아보라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29일 X를 통해 "그록이 내놓는 진단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지만, 이미 상당히 정확하며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AI 의료 진단에 대한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https://twitter.com/elonmusk/status/1851206080564773344
최근에는 오픈AI의 '챗GPT'나 구글의 '제미나이'와 같은 AI 챗봇에 건강 상태를 문의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의료 기록을 AI에 업로드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는 평이다. 개인정보 보호 전문가들은 민감한 의료 데이터가 AI 모델 학습에 사용될 수 있어 개인정보가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생성 AI는 업로드된 데이터를 학습해 모델의 정확도를 높여가지만, 그 데이터가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며 누구와 공유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개인 의료 기록이 AI 학습 데이터에 포함되면, 의료 제공자나 미래의 고용주, 정부 기관 등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또 대부분 소비자 앱은 미국 의료 정보 보호법(HIPAA)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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