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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美주식·K국채… 트럼프발작, 투자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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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머니쇼+ ◆

매일경제

경제적 자유를 위한 열망 매일경제신문과 MBN·매일경제TV가 주최하는 '2024 서울머니쇼 플러스'가 2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사흘간 일정으로 시작됐다. 총 60여 명의 전문가들이 거시경제, 채권, 주식, 부동산, 가상자산 등에 대한 투자 전략을 제시한다. 첫날인 이날에만 27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석해 행사장이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오건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의 '트럼프 시대, 요동치는 글로벌 경제 생존법' 강연을 듣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강연장이 가득 차 있다. 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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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는 변화의 시대다. 먼저 채권과 금, 달러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시간이 지나면 주식 기회를 잡아라."

2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사흘 일정으로 개막한 '2024 서울머니쇼 플러스(+)'에서 경제·금융 전문가들은 '트럼프 2.0 시대 재테크 생존법'을 내놨다. 이들은 내년에 본격화할 트럼프 2기에도 과도한 공포심을 갖지 말고 경제 흐름을 잘 활용해 투자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문가들은 2025년 자산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안전자산 중 채권과 달러, 금 비중을 높이고, 투자위험이 중간 수준인 리츠와 미국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도 가격이 하락할 때마다 골고루 담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상승률 높은 미국 주식 비중은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인 비트코인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내년 전망을 내놨다. 윤지호 LS증권 리테일사업부 대표는 "국내 가계는 돈이 없는데 미국은 여전히 소비가 뜨겁고, 기업 이익률도 한 수 위"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A10·11면

국내 주식과 달리 국내 채권은 저가 매수 기회라는 의견이 나왔다.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는 "인플레이션 주요 원인인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안정돼 있어 재정적자 위험이 큰 미 국채보다는 국내 채권이 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 포트폴리오에 꼭 넣어야 할 자산으로 금과 달러가 꼽혔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 상무는 "(미국) 금리가 오르면 달러, 내리면 금값이 오르기 때문에 두 자산이 서로 위험을 헤지(상쇄)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2기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비트코인은 21일 단위당 가격이 장중 한때 9만7000달러를 넘어서며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머니쇼에 참석한 코인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의 우호적 정책에 자극받은 기관 투자자들이 ETF를 통해 코인에 자금을 추가로 유입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문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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