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좌석만 200석, 풍경에 '올인'…스타벅스 제주금악DT점 개관

스타벅스 코리아 제주시에 문을 연 '제주금악DT점'./사진=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 20일 제주시에 '제주금악DT(드라이브 스루)점'을 개관했다.

이 점포는 제주 중문에서 공항으로 향하는 평화로에 위치한 휴게소에 위치해 있다. 국내 스타벅스 매장 중에선 최대 규모인 200석의 야외 좌석을 갖춘 게 특징이다.

스타벅스의 '별'과 언덕의 제주 방언인 '모루'를 합한 '별모루 정원'이란 이름의 동백나무, 돌담 등이 있는 9600㎡(2900평) 규모 야외 정원이 조성됐다. 매장 실내 공간은 45석으로 운영되며, 기존 건축물의 박공지붕(삼각형 지붕)을 활용해 이국적인 외관과 높은 천장의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스타벅스는 지역 내 환경을 활용한 매장을 선보인 바 있다. 소나무가 우거진 자연 경관과 함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용인고기동유원지점', 국내 첫 반려동물 동반 취식 가능 매장인 '구리갈매DT점', 동해바다와 영랑호, 설악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영랑호리조트점', 옛 오징어 공장이었던 건물을 리모델링한 '강릉주문진점' 등이 있다.

홍성욱 스타벅스 점포개발담당은 "앞으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차별화된 매장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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