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10단지가 최고 40층에 4045가구 단지로 탈바꿈한다.
21일 양천구에 따르면 목동10단지가 목동 14개 단지 중 일곱 번째로 정비계획안을 마련했다.
목동10단지는 지난 1987년 준공해 올해 37년 차를 맞은 곳이다. 지난해 1월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 후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통해 이번 정비계획안을 내놓았다.
정비계획안을 보면 19만4686㎡ 규모의 목동10단지는 기존 15층 2160가구에서 최고 40층에 4045가구를 갖춘 대규모 단지로 재탄생한다.
계획안에는 주변 지역과 소통하는 개방형 열린 단지, 단지 환경과 주변 도시의 조화로운 경관 계획, 단지와 주변 지역을 연계하는 보행중심 생활환경 등도 포함됐다.
정비계획 마련에 따라 양천구는 22일 양천해누리타운에서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정비구역 지정안' 주민설명회를 연다.
다음 달 23일까지 정비계획안 공람을 실시해 주민 의견도 듣는다. 이후 구의회 의견 청취, 신통기획 자문회의, 교육환경평가 등 필요 절차를 거쳐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설명회에서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진행 과정과 정비계획을 알리고, 주민들 의견을 적극 수렴할 것"이라며 "신속하고 체계적인 준비로 재건축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안정적인 주택 공급과 주거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조현미 기자 hmch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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