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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목동 재건축 착착 진행…10단지도 4천가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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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10단지가 최고 40층 4045가구 규모 매머드급 대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목동 노후 아파트 단지는 올해 들어서만 총 7개 단지에서 정비계획 밑그림이 나오며 재건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1일 양천구는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22일 오후 2시 양천 해누리타운에서 주민들에게 설명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안은 재건축 대상 사업지인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가운데 6·4·14·8·13·12단지에 이어 7번째로 공개됐다.

1987년 준공돼 올해 37년 차인 10단지는 작년 1월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오세훈표 정비사업'으로 불리는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으로 정비계획안을 마련했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10단지(면적 19만4686.2㎡)는 기존 15층 2160가구에서 최고 40층 4045가구 규모 대단지로 재탄생한다.

양천구는 보행 동선을 고려한 근린생활시설 배치, 목동 중심상업지구와의 접근성을 고려한 공공보행통로 조성 등 지역사회와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커뮤니티 축'을 계획했다.

특히 단지 내에는 양명초등학교와 신서중학교 통학구역을 고려해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보행 동선과 공공보행통로를 연계한 통학 동선을 마련하고 돌봄센터·어린이집·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배치할 예정이다.

양천구는 다음달 23일까지 정비계획안 공람을 시행하고 주민 의견 수렴과 구의회 의견 청취,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교육환경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진행 과정과 정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는 14개 단지가 총 2만6600여 가구로 구성돼 있다. 14개 단지는 올해 초 모두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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