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곧 '현타' 올 것…윤, 변화·쇄신 출발은 한 것"
"AI 혁명에 숟가락 얹어야…성장 과실로 격차 해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충북도당 당원교육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2024.11.21/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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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주=뉴스1) 이비슬 박기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충북 지역 당원들과 만나 "이재명, 조국 대표가 잘 못한다는 반사이익만으로 민심의 사랑을 되찾아오지 못한다는 것은 지난 총선에서 보지 않았느냐"며 "반사이익에 기대지 않고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는 마음을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시 CJB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충북도당 당원 교육 특강에서 "당분간 더불어민주당은 민심에 맞는 변화와 쇄신의 길로 나아갈 가능성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지난 15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선고가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이 대표는 출마할 수 없게 된다"며 "그러니까 민주당에서도 요즘 말로 현타, 현실 자각 타임이 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먼저 변화와 쇄신을 해서 국민들께 평가받아야 한다"며 "그것이 다음 지방선거, 대통령 선거,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자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당의 변화와 쇄신을 위해서 정부와의 여러 우여곡절을 보셨지만 결국 윤석열 대통령께서 변화와 쇄신 의지를 보여주는 담화를 하셨다"며 "부족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출발은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제가 정치인으로서 별로 장점이 없는 듯하다"면서도 "그래도 저는 별로 흔들리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한 대표는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민생에 집중하고 변화, 쇄신하고자 하는 방향이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니 나태해지고 해이해지지 않고 변화와 쇄신을 끝까지 밀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지금 우리 정치 상황은 양 진영에서 누가 변화와 쇄신을 먼저 해내느냐의 싸움"이라며 "민심의 곁에 서는 것이 우리에게 훨씬 좋고 편하다. 민생 정치가 우리 정치의 처음이자 끝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충북도당 당원교육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2024.11.21/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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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이날 민생 정치 구상에 대해서도 당의 복안을 밝혔다.
한 대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긴 이유는 '물가를 잡고 민생을 잡겠다, 국익을 추구하겠다'는 말들이 미국인들의 마음을 설득한 것"이라며 "이것은 대한민국과 국민의힘에도 대단히 설득력 있는 정치"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혁명의 물결이 몰아치고 있다"며 "과거 영국의 산업혁명에 필적할 만한 AI 혁명에는 우리가 반드시 숟가락을 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희의 로직은 이런 것이다. AI 혁명에 올라타서 우상향 성장을 만들고 그 성장으로 인한 과실을 복지로 돌려드려서 격차를 해소하겠다. 이것이 저희가 생각하는 큰 틀의 모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마음은 말로 사는 것이 아니라 돈으로 사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우리의 노력이 예산과 집행에서 가시적으로 드러냐야 한다. 중앙에서 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전국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필요한 일이 충청인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며 "지금의 인구 구조와 도시 구조를 어떤 식으로 산술해봐도 우리가 충청인의 마음을 얻으면 이긴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에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정현 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당원 약 1000명이 참석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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