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어린이 바둑 입문자용 영문 교재 ‘Introduction to Baduk’ 1·2권 출간

사진=한국기원 제공

세계 어린이들의 바둑보급을 위해 한국기원이 제작한 영문 바둑 입문서가 지난 19일 휴먼큐브에서 출간됐다.

『Introduction to Baduk』 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어린이 바둑교육을 위해 한국기원 미래교육콘텐츠팀이 기획해 출간했던 《초등 창의인성 바둑 교과서》 1-2권의 영문 판이다.

『Introduction to Baduk』 은 바둑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바둑의 원리를 체계적으로 담았고,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재밌는 스토리텔링, 캐릭터를 활용한 만화, 이야기로 배우는 바둑 상식까지도 세심하게 정리해 바둑 교육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신진서 9단과 최정 9단이 감수를 맡아 완성도를 높였으며, 아이들이 한 판의 바둑을 두고 스스로 계가를 통해 승패를 확인할 수 있도록 총 24차시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한국기원은 이 책과 연계된 내용을 애니메이션과 게임으로도 제작해 《렛츠고 바둑스쿨》 영어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 바 있으며,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모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앞으로는 영상 콘텐츠와 더불어 교재까지 사용할 수 있게 돼 한층 더 향상된 수준의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게 됐다.

한국기원은 이 콘텐츠를 기반으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바둑보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어린이들을 위한 바둑게임 콘텐츠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에서도 영문 교과서와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영어 유치원’, ‘국제학교’ 등 유아 및 어린이 바둑 보급 사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은 “한국기원이 제작한 바둑 교과서가 영문판으로 확장돼 보람을 느낀다. 이번 영문 교재 발간을 시작으로 어린이 바둑보급을 위해 세계적으로 나아가길 희망한다”며 “전 세계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바둑을 배우며 즐길 수 있는 바둑콘텐츠가 꾸준히 개발된다면 바둑의 세계화가 충분히 이뤄 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바둑의 즐거움을 알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세계를 이끌어 가는 미래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자 기획된 『Introduction to Baduk』 1-2권은 온라인 서점 예스 24와 교보문고, 알라딘 등에서 구매 가능하며, 아마존에서도 유통될 예정이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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