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가정에 우리 돈 27만 원
경기활성화 이어질지 의문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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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아시아 증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일본과 중국이 잇따라 경기 부양책과 내년 전망 등을 쏟아냈음에도 시장에서 매수 우위로 이어지지 않았다.
마켓워치와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일본 대표증시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는 326.17포인트(0.85%) 내린 3만8026.17에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급락한 토픽스는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더 키웠다. 전 거래일 대비 15.48포인트(0.57%) 내린 2682.81에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는 보합권 속에서 혼조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포인트(0.07%) 내린 3370.40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도 등락을 반복한 끝에 보합권에 머물렀다.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고작 0.09% 오르는 데 그쳐 3989.30에 마감했다.
급락 출발한 대만 가권지수는 낙폭의 변동만 존재했을 뿐, 거래시간 내내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종가는 132.70포인트(0.58%) 내린 2만2555.66으로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4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66포인트(0.34%) 내린 1만9636.33에 마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같은 시간 인도 센섹스(-0.63%)와 싱가포르 ST 종합지수(+0.06%) 모두 보합권에서 혼조 거래 중이다.
이날 일본과 중국은 각각 내년 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책과 전망을 차례로 내놨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경기 활성화를 목표로 13조9000억 엔(약 125조5000억 원) 지출을 고려 중이다. 이는 지난해 13조2000억 엔(약 119조2500억 원)을 넘어서는 규모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주택세가 면제되는 저소득 가구에 3만 엔(약 27만 원)을 지원한다. 자녀가 있는 가구에는 자녀 한 명당 2만 엔(약 18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실효성에는 의문이 이어졌고, 주요 분석기관 역시 “불확실성과 기대감만 키울 것”이라는 우려를 내놨다.
다이와연구소의 수석 경제학자 스에요시 다카유키는 로이터를 통해 “개인 소비가 회복되고 실질 임금 성장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지금, 이 정도 규모의 경제 패키지가 필요한지 확신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닛케이의 이날 흐름도 이런 전망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중국 당국이 “내년 경제성장 5%”를 장담했으나 시장에선 의문이 이어졌다.
로이터와 인터뷰한 6명의 자문위원 가운데 4명은 내년 중국의 성장률을 약 5%라고 했다. 나머지 2명은 각각 4.0~5.0%라고 답했다.
무엇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내세울 최대 60% 관세가 걸림돌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번 주 로이터 여론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에서 시작한 관세 폭탄이 중국의 경제성장에 1% 포인트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투데이/김준형 기자 (junior@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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