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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대가족' 양우석 감독 "'강제추행' 오영수 하차, 안타까운 일…이순재=전화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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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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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양우석 감독이 강제추행으로 영화에서 통편집된 배우 오영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양우석 감독은 21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대가족’ 시사회에서

오영수는 2017년 여름 연극 공연을 위해 대구에 두 달 정도 머물면서 그해 8월 한 산책로에서 피해 여성 A씨를 껴안았고, 같은 해 9월에는 A씨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1심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받은 그는 형량이 과하다며 항소해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다.

오영수는 ‘대가족’에서 속세를 떠난 이승기를 받아주는 큰 스님으로 출연했으나 강제추행 혐의가 불거지면서 작품에서 하차했다. 오영수 하차 후 배우 이순재가 대체 투입됐다.

양우석 감독은 “오영수가 저희랑 못하게 되셔서 어떤 분이 좋을까 고민을 했는데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모두들 이순재 선생님이 최적임자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이구동성으로 결정을 해서 바로 연락을 드렸고, 대본을 드리고 출연이 가능하시냐고 여쭤봤는데 이틀 만에 흔쾌히 해주시겠다고 말씀을 해주셨다”라고 했다.

이어 “몹시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전화위복이 됐다. 이순재 선생님이 너무나도 훌륭하게 빈자리를 채워주시고 저희에게 큰 울림을 주셨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12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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