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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친절한 랭킹씨]'연차 안 쓰고 쉰다' 동료들 일할 때 몰래 한 행동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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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직장인들은 쉬고 싶을 때 연차휴가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휴가를 사용하지 않은 정상 근무일인데도 몰래 개인적인 일을 하며 업무에 소극적으로 임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이를 조용한 휴가라고 부르는데요.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851명에게 조용한 휴가에 대해 물은 결과, 56.3%가 조용한 휴가를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은 70%가 경험이 있었고, 출근해서 근무하는 직장인의 경우에도 조용한 휴가 활용 경험이 52.9%에 달했습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조용한 휴가를 활용해 무엇을 했을까요?

직장인들이 조용한 휴가로 가장 많이 한 것은 유튜브 시청, 낮잠 등 휴식이었습니다. 은행 업무나 병원 진료 등 개인적인 볼일을 본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밖에 독서, 운동 등 취미생활을 하거나, 국내나 해외로 여행을 간다는 직장인도 적지 않았습니다.

업무를 해야 할 시간에 대범하게도 딴짓을 하는 직장인들. 이들은 왜 조용한 휴가를 활용하는 걸까요?

조용한 휴가를 활용하는 이유로 71.8%의 직장인이 여유로운 업무가 가능한 상황이어서라고 답했습니다. 잠시 다른 일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있었다는 것.

유급 휴가가 불충분하거나 다른 날 야근을 해서 등 보상 심리로 조용한 휴가를 활용한다는 응답도 있었습니다. 또 연차를 사용할 경우 많이 쉬는 사람으로 보일까봐 조용한 휴가를 활용한다는 직장인도 있었지요.

딴짓을 해도 되는 상황이어도 관리자에게 조용한 휴가가 알려져서는 좋지 않을 텐데요. 직장인들이 관리자나 상급자의 눈을 속이기 위해 하는 행동도 있다고 합니다.

성공적인 조용한 휴가를 위해서는 직장인들은 업무 프로그램의 접속 상태를 유지하고, 즉각 반응할 수 있도록 메신저 알림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답했습니다.

또, 업무시간에 자리를 비우지 않은 것처럼 보이기 위해 메신저나 이메일의 발송 예약을 활용한다는 직장인도 있었습니다. 화상 회의 시 배경화면을 가상으로 설정한다는 응답도 있었지요.

직장인들의 조용한 휴가를 알아봤습니다. 동료들의 입장에서 조용한 휴가를 활용하는 사람은 '월급 루팡(맡은 직무는 제대로 안 하면서 월급이나 축내는 직원을 의미)'으로 보일 것 같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 53.9%가 조용한 휴가가 회사의 생산성 하락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습니다. 긍정적인 행동은 아니라는 것일 텐데요. 쉬고 싶을 때는 웬만하면 휴가를 내고 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석희 기자 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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