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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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오연천)이 주최하는 소아암 어린이 보호자 프로그램 '마음챙김’에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재능기부를 통해 위로와 희망을 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루마'는 작년 12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의 홍보대사 '희망메이트’로 위촉되어 기부와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2017년 시작된 '마음챙김’은 소아암을 진단받고 치료 중인 자녀를 둔 보호자들이 모여 심리적 지지와 마음의 쉼을 찾을 수 있는 집단 심리상담 프로그램으로 올해도 지난 3월부터 매월 한차례씩 진행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소속 심리상담연구소 자람 김민정 소장이 이끌어 가고 있다.
이번 11월'마음챙김’의 주제는 '위로와 희망’으로 이루마의 작은 피아노 연주외 함께 마음챙김활동이 구성됐다. 호자들은 연주를 들으며 자녀의 병간호와 재발에 대한 불안을 잠시 내려놓고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예솔 보호자는 "이루마씨의 음악을 통해 마음속에 담아둔 말들, 하지 못했던 이야기와 힘듦을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어 좋았고 서로 공감하고 위로하며 충전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는 "스스로를 돌보는 귀중한 시간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제 음악과 연주를 통해 자녀의 치료에 집중하며 겪는 심리적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김민정소장은 "육아와 간병을 반복하는 보호자들에게 너무나도 값진 시간을 선물해 준 희망메이트 이루마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음악을 통해 치유와 힐링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1991년부터 국내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을 지원하는 소아암 전문 지원기관으로 치료비를 비롯해 다양한 심리·사회적 프로그램을 지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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