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청강 SF&환타지 위크를 개최하며, 전교생을 대상으로 SF와 환타지 장르에 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 SF를 대표하는 김보영 작가의 특강과 대담, TRPG(Tabletop Role Playing Game) 체험, 추리형 파티 게임 ‘머더 미스터리의 밤’ 등 풍성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국 SF의 선구자인 김보영 작가가 진행하는 특강과 낭독회가 있다. 김보영 작가는 ‘SF 작가되기 실전 팁 특강’을 통해 SF 창작의 실질적인 노하우와 공모전 준비 전략을 전수할 예정이다. 또한 그녀의 초기 대표작인 지구의 하늘에는 별이 빛나고 있다 낭독회와 작가와의 대담을 통해 창작 과정과 작품 세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나눌 기회를 제공한다.
환타지 장르를 중심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TRPG 게임 마스터 모임 Dicehood가 진행하는 머더 미스터리의 밤은 학생들이 직접 캐릭터를 연기하며 사건을 추리해 나가는 형식으로, 추리와 스토리텔링의 핵심을 체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TRPG의 날에는 Dicehood와 함께 다양한 시나리오와 룰을 기반으로 10시간에 걸친 단기 게임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TRPG는 플레이어가 직접 이야기에 참여하고 전개시키는 창작형 게임으로, 학생들이 환타지 장르의 문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효과적인 학습 도구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웹소설창작전공은 2019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학과로, 웹소설과 장르문학 창작자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운영자인 홍석인 교수는 “SF&환타지 장르는 단순 암기로 접근하기 어렵지만, TRPG와 같은 몰입형 활동을 통해 창작에 필요한 지식을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청강 SF&환타지 위크는 창작 교육과 체험형 활동의 융합을 통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고, SF와 환타지 장르의 매력을 깊이 탐구할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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