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필 대구시의원 “섬유산업 부흥 위한 적극적인 지원 촉구”

대구시의회는 경제환경위원회 박종필 의원(비례)이 대구 지역 섬유산업 업계가 직면한 여러 현안을 짚어보고, 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는 서면 시정질문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박종필 대구시의원. 대구시의회 제공

박 의원에 따르면 대구시의 섬유 관련 올해 예산은 2021년 대비 55%나 감소했다. 시의 섬유 관련 예산은 본예산 기준으로 2021년은 325억원, 올해 145억원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국내 대표 원사 제조사들이 생산을 중단하면서 업계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수입 원사로 대체할 때 국내산 원산지 증명이 불가해 수출 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이에 박 의원은 △얀 포워드에서 패브릭 포워드로의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 기준 변경 건의 △대구 생산 원단 인증제도 도입 등을 대구시가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섬유 패션 기술력 향상, 섬유 소재 공정 저탄소화 기반 조성 등 정부가 주도하는 사업에도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비 확보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박종필 의원은 "시가 섬유업계, 관련 연구기관·단체 등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과감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첨단소재나 친환경 섬유 소재 개발 등 연구 개발사업에도 투자를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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