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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흉흉했던 골목에 꽃 피었다... 도봉에 웃음꽃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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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정원으로 탈바꿈한 서울 도봉구 도봉2동 625-62 전경. 도봉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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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가 구민들과 정원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도봉2동 자원봉사캠프가 방증이다. 도봉2동 자원봉사캠프는 지난 8일 ‘2024 서울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시상식’에서 정원도시상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는 전문가가 만든 우수 조경 공간과 시민이 직접 가꾼 우수 조경 사례를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도봉2동 자원봉사캠프는 흉물로 변한 골목을 생활 정원으로 탈바꿈해 주변 환경을 크게 개선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도봉2동 625-62는 정원이 조성되기 전에는 쓰레기 무단투기가 빈번했다. 자칫 우범 지역으로 변질될 수 있었다.

하지만 구민들의 노력으로 이곳은 쓰레기 대신 꽃과 나무가 가득한 공간이 됐다. 벽화까지 그려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주민 만족도는 높다. 주민 A씨는 “비행 청소년의 일탈 장소가 될까봐 걱정스럽던 곳이었는데 힐링 장소가 됐다”고 말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민들에게 일상 속 활력과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골목 곳곳에 생활정원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정원과 함께하는 행복한 도봉’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도시녹화 문화 확산과 정원 조성,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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