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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한국·외국 청년 공무원 '공직 미래' 논의…첫 공동 연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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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박용수 인사혁신처 차장이 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찾아가는 건강코칭 프로그램에 참가해 스트레스 진단 및 심리검사 체험을 하고 있다. (인사혁신처 제공) 2024.11.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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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우리나라와 외국 청년 공무원들이 공직문화와 인사행정 주요 쟁점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사혁신처는 2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공직문화와 마음 건강'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류하고, 부처별 국제협력 협력망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 청년 공무원 협력망 공동연수'을 개최했다.

아세안, 중앙아시아 등 주한 외교단과의 고위급 협력망 구축 외에 청년급 한국-외국 공무원 간 소통할 수 있는 공동 연수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수회에는 인사처·외교부·행정안전부 등 한국 공무원과 국내 대학에서 석사과정을 수학 중인 우즈베키스탄·필리핀·콜롬비아·탄자니아 등 9개국 공무원,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주한 공관의 외국 외교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박용수 인사처 차장은 행정환경 변화, 조직 구성원의 특성을 고려해 공직의 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인사처의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청년 공무원들은 공직문화 혁신방안, 인재 유치방안, 조직 내 성장 촉진 방안, 일·가정 양립과 마음 건강 확립방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를 통해 청년 공무원들이 바라는 공직의 미래를 그려보고 상호 교류도 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콜롬비아의 로드리고 모스코소발데르라마는 "조직 내 새천년세대(밀레니얼·MZ)의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세대 간 화합을 위한 공직문화 혁신의 노력은 중요하다"며 "자국에 돌아가서도 한국과 계속 협력하며, 정책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윤지 인사처 사무관은 "또래 외국 공무원과 미래 공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토론하는 시간이 매우 유익했다"며 "정책시사점도 얻고, 협력도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박 차장은 "국내 유학 외국 공무원, 주한 외교관들은 추후 자국으로 돌아가 고위급으로 성장할 재원"이라며 "오늘 한국에서의 인연은 미래 한국과의 협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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