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스', '피드' 등 현재 추천 목록 초기화
이후 재추천…관심·문구 등 취사선택도
모세리 "만족스럽지 않다면, 이 기능을"
[뉴욕=AP/뉴시스] 지난해 8월23일(현지시간) 한 스마트폰에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 애플리케이션(앱) 로고가 뜬 모습. 미국 뉴욕에서 촬영. 2020.10.06.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허나우 리포터 = 릴스와 피드 등 인스타그램 내 콘텐츠를 자동 추천하는 이른바 '알고리즘'의 초기화 기능이 도입될 전망이다.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 중인 메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이용자가 추천 콘텐츠를 초기화할 수 있는 기능을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릴스'나 '피드', '탐색' 등 항목에서 자동으로 뜨는 목록을 초기화한 뒤 향후 이용자와 연관된 콘텐츠들로 다시 주천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과정에서 최근 자신의 피드에 자주 등장하는 계정들을 살펴보고 '언팔로우'하거나, 관심사 여부 및 특정 기피 문구·표현 유무에 따라 콘텐츠를 관리하는 옵션들도 이용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메타는 ▲즐겨찾기 ▲친한 친구 ▲팔로잉 피드 ▲활동 관리 등 청소년 이용자들을 위한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북미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알고리즘 초기화 기능은 전체 새로 고침이 필요할 때 이용하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잦은 사용은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이와 관련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가 "이것은 큰 변화"라면서도 "초반에는 인스타그램이 덜 흥미로울 수 있다. 여러분의 관심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다루고 그것들을 학습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테크크런치는 20일 보도했다.
또 모세리 CEO는 "이 기능을 자주 이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지금의) 경험이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이라면, 이 기능을 통해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인스타그램 추천 초기화 기능은 조만간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공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각에서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등에서 추천 콘텐츠 목록을 바꾸는 행위를 '알고리즘 세탁'이라고 부르고 있다.
◎튜브가이드
▶홈페이지 : https://www.tubeguide.co.kr
▶기사문의/제보 : tubeguide@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