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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김정은 민망한 손 포착...악수하자는데 장교는 하염없이 경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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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김정은이 북한 장교에게 악수를 청했으나 장교가 경례를 멈추지 않아 민망한 상황이 연출됐다. /스웨덴 익스프레센


북한 김정은이 북한 장교에게 악수를 청했다가 장교가 경례 자세를 유지하면서 수초 동안 민망한 상황이 연출됐다.

20일(현지시각) 스웨덴 익스프레센은 ‘북한 독재자의 어색한 순간’이라며 김정은이 평양에서 군 지도자들을 만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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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북한 장교에게 악수를 청했으나 장교가 경례를 멈추지 않아 민망한 상황이 연출됐다. /스웨덴 익스프레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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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보면 김정은이 계단을 올라오자 군 장교들은 일제히 경례했다.

이를 본 김정은은 가장 앞에 서 있는 장교에게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그러나 이 장교는 계속해서 무언가를 이야기하며 경례를 이어갔고, 김정은은 허공에 손을 뻗은 채 잠시동안 장교를 기다려야 했다.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며 악수를 다시 청하자 그제야 장교는 경례한 손을 내려 악수에 응했다.

영상을 본 국내 네티즌들은 “이제 장교가 아니라 ‘전직 장교’ 되는 것 아니냐” “안위가 걱정된다” 등 우려 섞인 반응을 보냈다.

김정은이 방문한 곳은 지난 18일 열린 ‘북한군 제4차 대대장·대대정치지도원 대회’로 추정된다. 이 대회가 열린 건 약 10년 만이다. 당시 김정은은 군 지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국가의 자위력을 한계없이, 만족없이, 부단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전쟁준비 완성에 총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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