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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1위와 2위 ‘상금 차이’ 무려 ‘41억 원’···女골프 최강 ‘돈의 전쟁’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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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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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55억 원)다. 단독 2위 상금은 100만 달러(약 14억 원) 다. 만약 두 선수가 정규 72홀 대회로 승부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연장전을 치른다면 두 선수는 무려 300만 달러(약 41억 원)를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스웨덴의 유명한 보컬 그룹 아바의 대표곡 ‘더 위너 테익스 잇 올(The Winner Takes It All)’처럼 승자가 모든 것을 차지하는 대회인 것이다.

CME 글로브 포인트 60위 이내 선수가 출전해 컷 오프 없이 72홀 경기를 치르는 이번 대회는 상위권에 오르지 못하면 사실상 순위가 의미가 별로 없다. 총상금 1100만 달러 중 상당수가 상위권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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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400만 달러, 2위 100만 달러, 3위 55만 달러, 4위 35만 달러, 5위 26만 달러, 6위 19만 5000달러, 7위 15만 5000달러, 8위 13만 6000달러, 9위 12만 달러, 10위 11만 3500달러 등이다. 단독 12위(10만 1000달러)까지 10만 달러 이상 상금이 걸려 있다.

하지만 13위 상금(9만 6000달러)과 60위 상금(5만 5000달러) 차이는 4만 1000달러에 불과하다. 톱10에 들지 못한다면 그 이후 순위는 의미가 별로 없는 셈이다.

우승자가 갖는 상금 400만 달러는 총상금의 36%에 달한다. 1~3위 합계 상금 555만 달러는 총상금의 50%를 살짝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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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10위 밖 순위는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선두권에 오르기 위해 공격적인 플레이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대회인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현재 117만 달러를 벌고 있는 상금 20위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까지 누구라도 무조건 상금왕에 오를 수 있다.

현재 상금 20위 안에 들어 있는 한국 선수는 3위 유해란(275만 달러)을 비롯해 12위 양희영(184만 달러), 14위 고진영(168만 달러) 그리고 17위 임진희(131만 달러)까지 4명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상금 21위 김아림, 상금 23위 최혜진, 상금 27위 김세영, 상금 35위 신지은, 상금 39위 안나린, 상금 42위 김효주, 상금 56위 이미향까지 한국 선수 11명 모두 상금왕 후보라고 할 수 있다.

오태식 기자 ot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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