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과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 IT 전문가로 다양한 프로젝트 성공적 수행"
홍범식 신임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 프로필. [사진=LGU+] |
LG유플러스는 21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홍 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안을 포함해 부사장 2명, 상무 7명 등 2025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 홍범식 사장, LG그룹서 통신·미디어 '전략통'
홍 신임 사장은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모니터그룹 파트너, SK텔레콤 신규사업개발그룹장을 거쳤다. 2011년에는 글로벌컨설팅 기업 베인&컴퍼니에 합류해 아태지역 정보통신, 테크놀로지 부문 대표, 글로벌디렉터, 베인&컴퍼니코리아 대표 등을 역임했다. 특히 통신과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 IT(정보기술)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졌으며 사업의 비전과 전략 수립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전략가로 꼽힌다.
홍 사장은 2019년 LG에 합류해 ㈜LG 경영전략부문장으로서 그룹 차원의 성장 동력 발굴은 물론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 미래사업 전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사업 구조 재편을 추진하는 그룹의 경영전략을 총괄해왔다.
2022년부터는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의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으며 그간 쌓아온 통신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해왔다. LG그룹 내 전략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적임자라는 평이다.
◇ '첫 내부 출신' 황현식 LGU+ 대표…임기서 '1조 클럽', '점유율 2위' 달성
이번 신임 대표 선임으로 2021년부터 LG유플러스를 이끌어 온 황현식 대표는 물러나게 됐다.
황 대표는 1999년 LG텔레콤에 입사한 후 강남사업부장, 영업전략담당 등을 역임한 후 LG 통신서비스팀을 거쳐 2014년 LG유플러스에 합류했다. 이후 2020년 11월 LG유플러스 대표이사로 발탁, 다음해인 2021년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됐다.
황 대표는 대표이사직 수행 첫 해인 지난 2021년 LG유플러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4% 상승했다. 2022년에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1조813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 클럽'에 합류했다. 또 작년에는 이동통신(MNO) 회선 수에서 사물인터넷(IoT) 회선을 다량 확보하며 '만년 3위' 타이틀을 벗고 2위로 올라서는 성과를 거뒀다. 황 대표는 지난해 11월 열린 이사회에서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작년 연임에 성공했으나, 결과적으로 임기를 채우지는 못하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인사에 관해 "LG유플러스는 기존 통신 본업에서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를 기반으로 하는 B2C/B2B 사업개발을 통해 신사업에서의 확장도 가속화하고 있다"며 "홍범식 사장은 이런 변화의 중심에서 LG유플러스가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한 AX Company로 도약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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