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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日 야스쿠니 신사에 휘갈긴 '화장실'...빨간 흔적 남기고 간 중국인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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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이 지난 8월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 낙서를 한 용의자로 중국인 10대 소년을 특정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일본 경시청은 중국 국적의 10대 소년에 대해 기물 손괴 등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이 소년은 지난 8월 18일 밤, 야스쿠니 신사 입구 돌기둥에 중국어로 '화장실' 등의 글자를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범행 며칠 전 일본을 방문했고, 범행 다음 날 오전 홍콩으로 출국했습니다.

앞서 야스쿠니신사에는 5월에도 같은 돌기둥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화장실을 뜻하는 영어 단어 `toilet`이라는 낙서가 발견됐습니다.

당시 낙서를 한 중국인 2명은 범행 직후 중국으로 출국했으며 경찰은 이들과 공모한 혐의(기물손괴 등)로 중국인 남성 1명을 체포했습니다.

일본 우익 성지로 국내외 주목을 받아온 야스쿠니신사에서는 과거부터 낙서나 폭발 등 여러 사건이 발생해왔습니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천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로,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습니다.

기자ㅣ김세호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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