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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DDP 지붕걷기’ 100명 모집에 6만명 신청 ‘흥행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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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5~11월17일 시범운영 ‘무사고’로 진행

일반인 모집 수 초만에 마감…경쟁률 ‘600 대 1’

경향신문

서울시가 10월25일 시범운영한 ‘DDP 루프탑투어’에서 참가자들이 지붕 위를 걷고 있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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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고안해 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루프탑투어’ 참여 시민 온라인 모집이 수 초만에 마감되며 흥행대박을 기록했다.

21일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에 따르면 10월 25일~11월 17일 기간 중 DDP 루프탑투어가 시범운영 됐다. 투어프로그램은 지상 29m 높이의 DDP 지붕 일부인 편도 140m를 30여분간 직접 걸으며 동대문, 남산, 성곽공원 등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시범 기간 투어참가자는 총 220명이었다. 이중 120명은 미리 ‘특별 사연’을 보내 선정된 시민(60명)과 파리올림픽·전국체전 서울시 선수단, 디자이너와 동대문 지역상인 등을 초청했다.

일반 참여자 100명은 온라인 선착순으로 접수받았다. 시 관계자는 “특히 일반시민 100명 모집시 6만 명이 동시 접속해 수 초 만에 바로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고 밝혔다.

특별 사연 모집에도 60명 정원에 1088명이 신청해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직장과 자영업을 동시에 그만두고 서로를 격려하기 위해 신청했다는 쌍둥이 형제, 아이 초등학교 입학에 맞춰 늦깎이 대학생이 된 엄마와 이를 응원해준 남편, 대학졸업 후 사회로 나가게 되는 과정을 서로 응원하고 싶다는 사연 등 감동적인 사연이 많았다”고 부연했다.

시범투어 참여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220명 중 97.3%가 ‘만족한다’ 응답했고 93%가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2025년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며 “현재 편도 140m인 코스를 편도 390m로 확장하고, 동대문과 남산 방향의 전망 포토존을 추가하는 등 관광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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