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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가용 전력이 핵심” 데이터센터가 좋아하는 미국 도시 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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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업체 업윈드(Upwind)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용량 증가 예상치를 기준으로 라스베이거스와 리노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부지 1위이다. 그리고 솔트레이크시티, 피닉스, 애틀랜타, 댈러스-포트워스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노던 버지니아는 순위에 들지 않았지만, 이는 이미 많이 성장해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ITWorld

ⓒ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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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열풍이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므로 데이터센터의 성장은 조만간 둔화되지 않을 것이다. 보고서는 데이터센터가 “경제적 금광”이며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업윈드는 일반적인 데이터센터가 지역 경제에 약 2억 4,350만 달러를 투입해 1,688개의 건설 일자리를 창출하고 157개의 영구적인 일자리를 유지한다고 추산했다. 또한 데이터센터가 완공되면, 연간 약 780만 달러의 임금에 기여하고 매년 평균 110만 달러의 세수가 증가한다.

1. 라스베이거스와 리노
라스베이거스와 리노의 데이터센터 전력 용량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현재 수준보다 9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수준에서 라스베이거스와 리노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려면 3,812MW의 전력이 필요하며, 이는 31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라스베이거스의 데이터센터 성장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전국 평균보다 35% 낮은 전기 요금이다. 네바다주에서 가장 큰 전력 회사인 네바다 에너지는 지열, 수력, 태양 에너지와 같은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대부분의 전력을 생산한다.

2. 솔트레이크시티
솔트레이크시티의 데이터센터 전력 용량은 69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잠재적 용량은 1,271MW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솔트레이크시티는 유타주의 매력적인 세금 인센티브 덕분에 데이터센터가 급성장하고 있다. 유타 주 정부는 새로운 데이터센터 개발에 대한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데 관대해 메타, 구글과 같은 대기업이 저렴한 비용으로 유타주에서 데이터센터를 확장할 수 있도록 유치하고 있다.

3. 피닉스
피닉스는 데이터센터 용량이 554% 증가해 향후 5,340MW의 전력 용량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44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다. 애리조나주는 기존 전력 공급원보다 생산 비용이 낮은 천연가스와 태양열과 같은 재생 에너지원에 더 많이 의존하고 있다.

4. 애틀랜타
애틀랜타는 약 26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3,125MW로 데이터센터 전력 용량이 48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개 시설에 걸쳐 324MW를 소비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업그레이드를 위해 이 지역에 18억 달러라는 엄청난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 도시의 기존 데이터센터 인프라 규모가 효과적으로 두 배가 될 것이다.

5. 댈러스-포트워스
댈러스-포트워스의 데이터센터 용량은 355% 증가해 최대 4,396MW의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약 36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댈러스-포트워스는 또한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 부지 비용에서 상위 20개 대도시 중 7위를 차지할 정도로 경제성이 뛰어나다. 반면 보스턴의 부지 비용은 거의 두 배나 비싸고 실리콘밸리의 경우 댈러스-포트워스보다 14배나 높다.

노던 버지니아는 데이터센터의 수도
세계 최대의 데이터센터 허브로 간주되는 노던 버지니아는 미국 데이터센터 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향후 용량은 가장 가까운 경쟁자인 피닉스보다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계획된 모든 데이터센터가 건설되고 최대 용량으로 가동되면 91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는 데 필요한 전력을 사용하게 된다. 이는 버지니아주 전체 주택 수의 3배가 넘으며, 뉴욕시 전체 전기 수요의 거의 3배에 달하는 양이다.

데이터센터 성장이 둔화되는 유일한 요인은 충분한 전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이다. 버지니아주의 전력 공급은 향후 15년 동안 두 배 가까이 증가해야 데이터센터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버지니아주 전력회사인 도미니언 에너지(Dominion Energy)는 노던 버지니아의 전력 수요가 향후 10년 반 동안 8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editor@itworld.co.kr

Andy Patrizio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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