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호남권 최초 성공 사례… 회복 빠르고 흉터 최소화 장점
충청·호남권 최초로 단일공 로봇 수술기를 이용한 생체 공여 신장 절제술을 성공한 충남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재근 교수. 충남대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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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재근 교수가 최근 ‘단일공 로봇 수술기를 이용한 생체 공여 신장 절제술’을 충청·호남권 최초로 성공했다.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6일 신장병 투병중인 남편에게 신장을 준 30대 아내가 단일공 로봇을 이용한 신장 절제술을 받고 특별한 합병증 없이 잘 회복해 수술 4일 만인 지난 10일 건강하게 퇴원했다.
기존의 개복수술을 통한 신장 절제술은 약 20cm의 절개창이 필요하고 복강경수술 또한 1cm 내외의 3~4개 절개창과 추가로 신장을 꺼낼 최소 5cm 이상의 절개창이 필요하지만 단일공 로봇을 이용하면 배꼽 주변 부위에 약 6cm의 절개창 하나만으로 수술이 가능하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타 수술에 비해 통증과 출혈량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흉터를 최소화하여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재근 교수는 "로봇수술을 시행할 경우 수술 후 겪어야 하는 불편함들을 덜어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질환에서 로봇수술을 시행해 환자들의 만족감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따르면 2023년 국내에서 시행된 신장이식 2071건 중 살아있는 공여자로부터 신장을 기증 받는 생체이식은 1257건(60.69%)으로 가족의 신장을 생체 이식하는 비중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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