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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엔젠바이오, 국제 예후 지표 적용 '힘아큐테스트' 성능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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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석 기자]
라포르시안

[라포르시안] 엔젠바이오(대표이사 최대출)는 혈액암에 대한 NGS 정밀진단 제품 '힘아큐테스트'(HEMEaccuTest) 성능을 국제 예후 지표 체계에 맞게 개선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한 번의 검사로 보건복지부 급여 대상인 급성 골수성 백혈병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골수형성이상증후군 골수증식종양 악성 림프종 등 혈액암 5종의 유전자 변이를 분석하고 전용 소프트웨어 '엔젠어날리시스'(NGeneAnalySys)를 통해 환자의 유전자 변이에 맞는 표적치료제 정보를 제공해 혈액암 환자 생존율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이번 성능 개선은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이하 MDS)의 최신 국제 예후 지표(IPSS-M)에 발맞춰 검사 가능한 유전자 수를 확대하고,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하지만 검출하기 어려운 유전자 변이인 '부분적 연속 중복'(Partial Tandem Duplication)을 탐지할 수 있도록 분석 알고리즘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임상 검체를 통해 유효성도 검증해 제품 신뢰도를 높였다.

2022년 새롭게 제정된 'IPSS-M'(International Prognostic Scoring System-Molecular)은 유럽을 비롯한 미국·일본 등 다수 기관에서 4000여 명의 MDS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및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위험도를 6단계(Very Low~Very High)로 분류하는 체계다.

환자 위험도에 따라 생존 기간이 '10.6년(Very Low)'에서 '1년(Very High)'까지 차이를 보이는 만큼 정확한 예후 예측과 맞춤형 치료가 치료 성공의 관건으로 평가된다.

엔젠바이오 힘아큐테스트는 IPSS-M 기준 적용에 성공하면서 특히 유럽 시장에서 활발한 활용이 기대된다. 이미 독일을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는 제품으로 성능 개선을 통해 시장 확대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출 대표는 "이번 IPSS-M 기준이 적용된 성능 개선을 국내 최초로 성공적으로 완료해 상용화함에 따라 국내뿐만 아니라 최근 당사의 혈액암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는 유럽 시장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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