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두레학교는 21일 2024년도 괴산행복교육지구 민간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땅에서 쏙 입으로 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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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두레학교는 21일 2024년도 괴산행복교육지구 민간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땅에서 쏙 입으로 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땅에서 쏙 입으로 쏙' 프로그램은 지난 4~11월 까지 20회차에 걸쳐 수업이 진행됐으며, 아이들은 마을 노인들인 '마을 교사'들과 함께 봄·가을 채소를 심고 가꾸며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했다.
21일, 아이들은 마을 교사인 노인들의 지도를 받으며 절임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며 정성스레 한 포기씩 김치를 완성했으며, 완성된 김치는 아이들이 집으로 가져가 부모님께 전했다.
마을 교사 강금자 노인은 "아이들이 김장을 한다고 스스로 나서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참 뭉클하고 기특하다"며 "힘들다는 말 없이 열심히 김장을 하고, 직접 담근 김치를 부모님께 가져다 드리겠다는 마음이 정말 예쁘다"고 말했다.
괴산두레학교는 "행복교육지구 사업을 통해 텃밭을 직접 가꾸며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아이들과 마을 어르신들이 자주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이 더 많이 마련되어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고 공동체의 가치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괴산=곽승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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