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금암동, 사랑 담은 김치로 취약계층에 온기 전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한영 기자]

충청일보

금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치 전달식 장면. 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 이희옥 동장, 이해상 위원장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충남 계룡시 금암동과 금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0일 취약계층과 홀몸노인을 위한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를 열고,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김치나눔은 김장철을 맞아 이웃 간 정을 나누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재원은 연합모금을 통해 조성됐으며, 지역 내 김치업체인 훼미리푸드가 후원하며 추가로 10가구에 김치를 더 지원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김치 10kg씩을 50가구에 직접 전달하며 단순히 물품만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안부를 묻고 대화를 나누는 등 정서적 교류를 통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 과정에서 노안들에게 필요한 사항을 세심히 파악하며 돌봄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금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해상 위원장은 "혼자 지내는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치를 전달하며 이웃의 온정을 전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히 물품을 나누는 것을 넘어, 정서적 돌봄까지 실천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세심히 살피고, 지역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협의체가 적극적으로 활동해 나아가겠다"며 지속적인 나눔과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희옥 금암동장은 "이 행사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이웃의 어려움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 사업을 추진하며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는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또 지역사회의 복지 수준을 높이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역할을 했다.

금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취약계층 지원과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고 살기 좋은 공동체로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계룡=이한영기

<저작권자 Copyright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