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 연결·제2서해대교·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등 '집중'
베이밸리 SOC 구상도./사진제공=충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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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베이밸리 메가시티'(이하 베이밸리) 조기 완성을 위해 초광역 교통망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대정부 역제안을 통해 '아산만 순환철도' 개통을 11년 앞당긴 저력을 바탕으로 각종 국가 대동맥 연결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 베이밸리 조기 완성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21일 도에 따르면 베이밸리 초광역 교통망 구축은 △서해선-경부선 KTX 연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GTX-C 연장 △대산-당진 고속도로 △제2서해대교 △태안-안성 고속도로 △서산공항 건설 등이 포함된다.
우선 '서해선-경부선 KTX 연결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신안산선이 민자사업으로 바뀌며 직결에서 환승 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도가 내놓은 대안 사업이다. 노선은 평택에서 화성까지 7.35㎞이며 684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난 2일 개통한 서해선 복선전철과 '서해선-경부선 KTX 연결'이 2030년 이후 마무리되면 베이밸리 권역에서 서울까지 30분 안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
'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한반도 허리를 가로지르며 서해(베이밸리)와 동해를 연결해 중부권 교통 연계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결 노선은 충남 서산∼예산∼천안, 충북 청주∼괴산, 경북 문경∼울진 등 329㎞로 7조772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도는 이 사업에 대한 제5차 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총력 대응 중이다.
베이밸리(아산 온양온천역)에서 수원까지 69.6㎞ 구간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천안·아산 연장 사업'은 국가 철도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출퇴근 교통 문제 해소, 천안·아산∼서울 도심지 1시간 통행권역 실현, 베이밸리-수도권 연결성 강화 등을 위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의 중이다.
이달 초 첫 삽을 뜨고 공사를 본격 시작한 '대산-당진 고속도로'는 베이밸리에 위치한 대산석유화학단지를 국가 대동맥과 연결하기 위한 사업으로,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에서 당진시 사기소동 서해안고속도로 당진 분기점(JTC)까지 25.36㎞, 왕복 4차로로 건설된다. 완성되면 대산단지에서 당진 분기점까지 베이밸리 내 이동 거리는 38㎞에서 12㎞로, 이동 시간은 35분에서 20분 가량 줄게 된다.
당진 송악에서 경기 화성시까지 8.4km를 연결하는 '제2서해대교'건설은 현재 △국가계획 반영 재정사업 △민자사업 유치 투트랙으로 나눠 추진 중이다.
' 태안-안성 고속도로'는 94.8㎞ 구간으로 내포신도시와 베이밸리 간 연결성 강화가 기대된다.
베이밸리의 항공 교통 거점이 될 '서산공항' 건설사업은 2028년 개항을 목표로 공사비 산출과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 중이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아산 인주역에서 개최한 베이밸리 1호 사업인 '아산만 순환철도' 조기 완공 기념행사를 통해"제2서해대교 건설과 GTX-C 연장, 서산공항 건설, 대산항 배후단지 개발 등 초광역 교통망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선 8기 김 지사의 공약사업인 '베이밸리'(Bay Valley)는 아산, 당진, 서산 등 충남 북부권과 평택, 안성 등 경기 남부권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4차산업의 글로벌 메가시티로 육성하려는 계획이다.
내포(충남)=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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