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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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뮤지컬 ‘베르테르’가 25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온다.
21일 공연제작사 CJ ENM에 따르면 ‘베르테르’는 내년 1월 17일부터 3월 16일까지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25주년 기념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2000년 초연한 ‘베르테르’는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고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클래식을 전공한 정민선 작곡가의 아름다운 음악과 고선웅 작가의 섬세한 극본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연출은 조광화 연출이 맡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엄기준, 양요섭, 김민석이 롯데를 향한 순애보적인 사랑을 그릴 베르테르 역을 맡는다. 각각 그룹 하이라이트와 듀오 멜로망스 멤버인 양요섭과 김민석은 이번이 ‘베르테르’ 첫 출연이다. 베르테르의 해바라기 같은 사랑을 받는 롯데 역은 전미도, 이지혜, 류인아가 번갈아 연기한다. 이들 중에서는 류인아가 첫 합류 배우다.
이밖에 이성적이고 듬직한 롯데의 약혼자 알베르트 역은 박재윤과 임정모가 맡는다. 베르테르의 곁에서 그를 위로하고 조언하는 오르카 역은 류수화와 이영미가 연기한다. 남몰래 사랑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정원사 카인즈 역으로는 김이담과 이봉준을 캐스팅했다.
조광화 연출은 “‘베르테르’는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된 작품이다. 힘든 시기에 고선웅 작가를 통해 작품을 만났고, 그로 인해 에너지를 다시 얻을 수 있었다”며 “25주년을 맞아 훌륭한 배우와 스태프가 모인 만큼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스파크를 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베르테르’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와 인터파크 티켓를 통해 1차 티켓을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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