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아이오닉9 월드프리미어 행사가 열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버리힐스 인근의 골드스테인 하우스에 대해 포브스가 쓴 평가다. 현대차는 LA를 대표하는 상징적 건축물의 파노라마뷰를 배경으로 아이오닉9을 화려하게 데뷔시키며 전동화 리더십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드러냈다.
골드스테인 하우스 외관. 제임스 골드스테인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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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건축가 존 로트너가 설계한 골드스테인 하우스는 미국의 미드센추리 모던 양식을 대표하는 건축물이다. 1940∼60년대 미국을 중심으로 유행한 건축 양식으로, 독일 바우하우스와 미국 인터내셔널 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간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미녀삼총사’ 등 여러 영화와 광고에도 등장한 명소다.
이집은 공동체를 위한 문화유산이라는 의미에서도 아이오닉9이 추구하는 가치와 연결됐다는 설명이다. 소유주인 미국의 부호 제임스 골드스테인이 사후 LA 카운티 미술관(LACMA)에 이 집을 기증하기로 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9은 고객들이 각자의 방식대로 공간을 누리면서 서로 연결되고 함께 할 수 있다는 의미의 ‘Built to belong(빌트 투 빌롱)’의 가치를 지향한다. 초연결 사회 속에서 단절감을 느끼는 고객들에게 공동체와 함께 머무르며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넉넉하고 유연한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전무는 “단순히 신차를 멋지게 공개하는 것을 넘어, 아이오닉9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이 교류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순간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골드스테인 하우스 외부에 전시된 아이오닉9. 현대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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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공간에는 아이오닉9의 디자인 및 공간성, 아이오닉 브랜드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전시물이 마련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9 디자인에 영감을 준 보트 조형물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으며, 디자인의 다양한 모티브와 스케치 이미지를 연계해 보여주며 호응을 얻었다. 유연하게 움직이는 시트, 유니버설 2.0 콘솔 등을 구현한 다이캐스트로 공간 경험도 표현했다. 아이오닉 브랜드의 혁신적인 상품성을 보여주는 수상 트로피와 조형물도 전시됐다.
행사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아이오닉9 실차 공개, 테라스 토크 등이 진행됐으며 차량 개발 이야기가 담긴 전시 공간을 구성해 이목을 끌었다.
테라스 토크는 아이오닉 9에 대한 브랜드, 디자인, 공간을 주제로 각각의 대표 연사가 사회자 또는 인플루언서와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골드스테인 하우스 내부에 마련된 아이오닉9 관련 전시물. 현대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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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스테인 하우스 거실에서 본 바깥 풍경. 제임스 골드스테인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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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전무는 테라스 토크에 연사로 나서 아이오닉9이 지향하는 가치와 아이오닉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 등에 대해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아이오닉 9의 디자인 방향성, 핵심 디자인 요소 등에 대해 소개했다.
올라비시 보일 현대차 북미권역 제품기획 및 모빌리티전략 담당 전무도 아이오닉9의 공간 경쟁력, 공간 설계 모티브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행사에는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오피니언 리더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현대차는 골드스테인 하우스 내 테니스 코트에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공간을 마련해 아이오닉9이 지향하는 가치를 전달했다.
로스앤젤레스=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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