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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현대차 아이오닉9, 전기차 시장 판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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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력의 미학을 담은 에어로스테틱 실루엣

110.3kWh 배터리·최대 532㎞ 주행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 확보

2025년초 국내 판매

아시아투데이

아이오닉9 /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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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 = 현대차는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9'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9은 기아 EV9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대형 SUV여서 판매량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또한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넓은 실내 공간, 세계 최초의 듀얼 모션 액티브 에어 플랩,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0㎞ 이상 달성,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 확보 등 우수한 상품성을 갖춰 테슬라가 주도하는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현대차는 미국 시장의 핵심 도시이자 전기차 비중이 높은 로스앤젤레스에서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아이오닉9의 최초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아이오닉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력의 미학을 담은 에어로스테틱 실루엣


아이오닉9의 디자인은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날렵한 외관과 넓고 아늑한 실내 공간을 동시에 품고 있는 보트에서 영감을 받았다. 현대차는 이를 바탕으로 아이오닉9에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을 연출했다.

세계 최초로 전면 범퍼 하단에 듀얼 모션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살렸다. 또한 공력 성능을 극대화하고 전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요소를 적용해 대형 SUV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다.

실내는 전장 5060㎜·축간거리 3130㎜·전폭 1980㎜·전고 1790㎜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대 수준의 2·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차량 전체 탑승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1열은 편안한 휴식 자세를 돕는 릴렉션 시트와 레그 레스트를 비롯해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를 적용했다. 2열은 릴렉션 시트·마사지 시트·스위블 시트·6:4 분할 폴딩 시트 등 4가지를 모두 적용할 수 있다.

넉넉한 수하물 공간도 돋보인다. 2열 후방 기준 수하물 용량은 908ℓ로 골프백과 보스턴백 각각 4개를 실을 수 있으며 프렁크 용량은 88 ℓ로 여러가지 물품을 수납할 수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9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지속가능성을 구현하고자 했다. 시트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했다. 헤드라이너와 크래쉬 패드는 사탕수수·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바이오 소재를 적용했다.

110.3kWh 배터리·최대 532㎞ 주행


아이오닉9은 E-GMP를 기반으로 110.3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532㎞ 주행 가능하다. 350kW급 충전기로 24분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며 전 모델이 500㎞ 이상의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를 달성했다. 후륜 모터 기반 2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32㎞로 우수한 성능을 갖췄다.

4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 4.1㎞/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3㎞이다. 4WD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1㎞다.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 확보

현대차는 아이오닉9에 초고장력 핫스탬핑 부품을 확대 적용하고 승객실의 차체 구조물 두께를 증대시켜 우수한 차체 강도와 비틀림 강성을 확보했다. 차체 구조물이 이어지는 부위를 강건화함으로써 배터리 적용 부위를 보호할 수 있게 했다.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곡선 구간 차로 유지를 원활히 보조하는 차로 유지 보조 2 , 차로 중앙 주행 또는 차로 변경을 보조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2를 탑재해 주행 안정성·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현대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통해 자연어를 기반으로 도착지·차량 이용·일반 지식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간결하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차량과 고객의 양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해준다.

또한 현대차 최초로 카메라 렌즈 오염 시 세정을 통해 시인성을 향상시켜 주는 카메라 클리닝 시스템 을 장착해 우천 시에도 불편함 없이 주행을 할 수 있게 했다.

아이오닉9은 다음날 개막하는 '2024 LA 오토쇼'에서 일반 고객들에게 처음 공개되며 내년 초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해 미국·유럽·기타 지역으로 판매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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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9 /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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