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다른 연구팀이 개발한 'AI 기반 소상공인 마케팅 솔루션'과 '미래형 자동차 안전 센서'는 DGIST의 학생 주도형 연구 프로그램인 UGRP(Undergraduate Group Research Program)를 통해 탄생한 성과다.
K-해커톤 대회에서는 장현영·전민수 학생이 AI 기반의 소상공인 마케팅 지원 솔루션 'Gummy AI'를 선보여 대상을 차지했다. 이 솔루션은 소상공인이 4900원의 비용으로 간편하게 숏폼 광고를 자동 제작할 수 있게 설계돼 소상공인의 마케팅 부담을 덜어 소상공인 위주의 외식업 시장 등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GIST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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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영·전민수 학생은 “내년초 실제 창업을 목표로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UGRP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AI 기술을 실험하고 노하우를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또 'Chem Frontier 창의설계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나윤·송희원·황수빈 학생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자동차 급발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자가발전 브레이크 센서'를 개발했다. 강유전체 특성의 무연 세라믹을 활용해 차량의 급발진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이 센서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실효성과 기술력을 모두 인정받았다.
수상 학생들은 “UGRP 덕분에 상상만 하던 아이디어를 실험실에서 구현해보는 과정이 사회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게 돼 연구자로서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UGRP는 융복합대학 기초학부 3, 4학년 학생들이 그룹을 형성하여 자기주도의 연구를 진행하는 DGIST의 대표 교과목이다. UGRP 연구를 통해 지난 5년간 논문 7건, 창업 2건, 특허출원 3건, 대회 수상 27건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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