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1일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해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소각 정책으로 주당순이익(EPS)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태준 연구원은 "2025년 이익 성장률은 0.2%로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으로 EPS는 전년 대비 7.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은 "동사는 기업가치제고계획에서 밝힌 바와 같이 주가수익비율(P/E) 10배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자사주 중심의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자사주 매입이 종료되는 내년 3월에 P/E 10배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이전과 동일하거나 더 많은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상승여력이 뚜렷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주의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5.6%로 규제 수준을 하회하고 동사의 주요 자회사인 메리츠화재는 업계서 두 번째로 높은 K-ICS 비율을, 메리츠증권은 규제 수준을 상회하는 구 영업용순자본비율(NCR) 비율과 신 NCR 비율을 보유하고 있기에 목표하는 주주환원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2025년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0.2% 증가할 전망"이라며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6499억원으로 당사 추정치(5599억원)와 컨센서스(6030억원)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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