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예산 1조 350억원 편성, 의회 제출
전년 대비 11,3% 증액…과감한 재정 투자로 성장동력 확보
문경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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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가 본예산 1조원을 돌파했다.
21일 문경시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을 1조 350억 원 규모로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3%(1050억원) 증가한 규모로, 본예산 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개청 이래 최초다.
문경시는 내년은 주요 공약사업 및 현안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 궤도에 오르는 만큼 과감한 재정투자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기획예산실 임기홍 과장은 “지금까지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 속에서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면, 내년에는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위축된 지역 경기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문경새재 관광지 조성사업 108억원 ▲문경타워 건립사업 46억원 ▲문경역세권 도시개발사업 148억원 ▲모전 ON 유-길 조성사업 80억원 ▲문경새재 야간경관조명 조성사업 25억원 등을 편성해‘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자원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필수적인 예산도 반영했다.
우선 농·축산업 분야 예산으로 ▲사과 등 과수산업 지원 92억원 ▲오미자농가 지원 18억 6000만원 ▲문경새재 농특산품 직판장 리모델링 공사 15억원 ▲문경 감홍사과 브랜드 명품화 사업 16억원 ▲문경오미자 K-Food 육성사업 12억원 등을 편성해 농산물 생산 및 유통을 지원한다.
아울러 전년 대비 농·축산업 분야 보조금을 85억 6000만원을 증액 편성해 지역 근간 산업인 농·축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으로 ▲닻별거리 및 닻별의 집 조성사업 등 16억원 ▲지역상품권 운영 46억원 ▲상권르네상스사업 8억 5000만원 ▲소상공인 시설 및 경영개선 지원사업 6억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 6억 원 등을 반영해 지역상권 활성화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한다.
체육 분야는 ▲각종 체육대회 행사 지원 49억원 ▲BMX 체험장 조성 11억원 ▲실내테니스 경기장 건립 49억 6000만원 ▲매봉 국민체육센터 건립 4억원 등을 투입해 스포츠 도시 문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교통 및 물류 분야는 ▲시내버스 무료화 사업비 15억원 ▲도시공공형버스 및 희망택시 등 교통수단 운영비 지원 15억 5000만원 ▲어린이보호구역 및 실버안전길 조성 등 교통안전 개선 사업 3억 3000만원 등을 반영해 시민의 교통 안전과 교통 약자의 폭넓은 이동권을 보장한다.
문경시는 내년부터 시내버스 전면 무료 운행을 시행한다.
재난·안전 관련 예산으로는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96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45억원 ▲하천재해예방사업 18억 7000만원 ▲소하천 정비사업 32억 5000만원 ▲하천위험시설물 정비 69억원 등을 편성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
이 밖에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폭언, 폭행 등 악성 민원으로부터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변호비용 및 의료비 2800만원을 반영해 직원 근무 환경 개선을 도모할 방침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내년 본예산안은 민선8기 공약사업을 포함한 역점 현안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목표로 뒀다”며 “내년은 그동안 준비해 온 대규모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의미있는 시점인 만큼 내실있는 재정 운용으로 지역 활력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본예산안은 오는 12월 2일 열리는 제282회 문경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문경=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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