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책방, 20일 문 전 대통령 일상 공개
서점 고양이와 뽀뽀하며 놀아주는 모습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 '망중한' 비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 고양이와 입을 맞추며 놀아주고 있다. 평산책방 페이스북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앞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이 대표는 이날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운동을 지나치게 제약한다"며 "현행법은 정치 신인의 진입에 한계를 두고 있어 공직선거법의 개정은 불가피하다. 민주주의가 발전하면서 우리 국민의 의식과 사회적 틀이 잡혀있는 만큼, 투명성을 강화하고 불법은 막는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는 등 위기에 대응하고 있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2월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사법 리스크가 불거진 시점에 도 등산하거나 밭에 감자 심는 사진을 올렸다가 이 대표 지지층으로부터 망중한이라는 항의를 받았다. 당시 이 대표의 지지자 중 한 명은 커뮤니티에 "윤석열 정권의 검찰 독재에 비판을 못 하시겠으면 오늘 한 번만이라도 여유로운 글을 올리지 않으면 안 되나"라고 비난했다.
지난 1일 친이재명계 김남국 전 의원은 SNS에 "윤석열 정권을 탄생시킨 원죄가 있는 문 전 대통령이 반성이나 치열한 투쟁 없이 한가롭게 신선놀음하는 것은 당원과 국민을 분노하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다만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는 지난 9월 평산마을 회동에서 검찰 수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에서 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두고 "정치적으로도 또 법리적으로도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정치 탄압"이라고 말했으며, 문 전 대통령은 "나나 가족이 감당할 일이지만 당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