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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야외 잔디광장에 마련된 샤롯데 빌리지(Charlotte Village)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시민들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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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백화점들이 잇달아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이면서 인근 주차장을 찾는 수요 역시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쏘카에 따르면 지난 1∼20일 서울 주요 백화점 5곳의 500m 인근의 주차장의 주차권 거래액은 작년 11월 전체 거래액을 이미 넘겼다.
주차권 조회수는 작년 11월보다 84% 늘었다.
백화점 5곳은 지난 1일 일제히 크리스마스 장식을 공개한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여의도 더현대서울,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다.
작년 연말 기준으로 보면 증가율은 더 가파르다.
작년 11∼12월 5개 백화점과 잠실 롯데월드몰 등 6곳 인근의 주차장 조회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배 이상 늘었고 거래액은 109% 증가했다.
쏘카 관계자는 "실외 장식은 백화점에 들어가지 않아도 즐길 수 있고, 인파가 몰리면 백화점 주차장을 진입하는 데만도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빠르고 저렴하게 주차할 수 있는 인근 주차장을 찾는 고객이 많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간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는 연말마다 크리스마스 장식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증샷 명소로 입소문이 나며 장식을 보기 위한 인파가 몰리며 '집객 효과'도 상당하다.
올해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은 거리와 출입구를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장식해 마치 1900년대 브로드웨이 등의 뮤지컬 극장가를 걷는 듯한 느낌으로 꾸몄다.
신세계백화점은 '크리스마스의 순간들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명동 본점 외관에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였다.
여의도 더현대 서울은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움직이는 대극장' 콘셉트로 유럽 동화 속 서커스 마을을 구현했다.
강상구 기자(kang3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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