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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에이치브이엠, 스페이스X 첨단공급 기술력…트럼프 정책 수혜"-그로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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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의 보카치카 해변에서 스페이스X 스타십 로켓의 여섯 번째 시험 비행을 앞두고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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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쓰리서치는 에이치브이엠이 '스페이스X'향 공급을 중심으로 안정적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수혜도 볼 수 있다고 21일 평가했다. 국내 발사체 시장 확대에 따른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도 기대감을 높여야 한다는 분석이다.

에이치브이엠은 2013년 설립된 발사체 특수금속 원소재 공급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고순도금속, 스퍼터링 타겟, Ni계·Ti계 특수금속 제조다. 매출 비중은 기존 사업 64%, 우주 19%, 항공방위 16%로 나뉜다. 2022년 하반기부터 스페이스X에 첨단공급을 시작하며, 우주 산업 매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2022년 3%에서 올해 19%까지 확대됐다.

김주형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으로 인해 규제당국에 의해 제한 받고 있는 스페이스X사의 연간 로켓 발사 횟수 규제 완화 가능성이 커져 자연스럽게 추진체 수요체가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크게 증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동사도 첨단 소재 생산을 위해 5420톤, 가동률 80% 이상이던 캐파를 내년 증설 완공으로 2.3배 이상인 1만2700톤으로 늘릴 것으로 밝혔다"고 했다.

국내 발사체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에이치브이엠은 국내 발사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며 "이미 나로호와 누리호 발사체에 제품을 공급한 경험이 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및 한국항공우주산업과도 다양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결과로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5인치 이상 티타늄 합금 첨단 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국내 발사 횟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스페이스X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동사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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